[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르셀로나의 미랄렘 퍄니치가 터키 베식타스로 이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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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식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퍄니치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 합류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여름 스왑딜을 통해 퍄니치를 데려오며 기대를 모았지만 영입은 실패로 돌아갔다. 퍄니치는 이적 후 급격하게 폼이 떨어지면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실제 지난 시즌 리그 19경기를 뛰었는데, 경기당 평균 32.57분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공격포인트는 전무.
결국 퍄니치는 한 시즌 만에 방출 후보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고액 주급자 정리에 들어간 가운데 퍄니치를 내보내기로 정했다. 하지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없어 매각이 쉽지 않았다. 이미 30대가 넘었고 기량이 예전 같지 않은 데 주급까지 높은 게 이유였다. 바르셀로나는 어쩔 수 없이 계약 해지를 추진했으나 선수 본인의 거부로 불발됐다.
서로 좋게 동행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일말의 희망은 있었다. 이적시장 마감을 보름 앞두고 유벤투스 복귀가 성사되는 듯했다. 선수 본인이 이적을 희망했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도 원하면서 긍정적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무산됐다.
이에 현지에서는 퍄니치가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 잔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더는 전력을 보강할 수 없는 가운데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으로 보였다. 이미 대다수 리그의 이적시장 문이 닫힌 이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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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한 퍄니치 방출을 원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유력하게 거론됐던 리그는 러시아였다. 그러나 러시아 리그와 마찬가지로 이적시장 문이 닫히지 않은 터키 리그 소속 베식타스가 관심을 보이면서 하루 사이에 행선지가 바뀌었고, 퍄니치는 베식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