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amendiGettyimages

오타멘디, 맨시티 입단 3년6개월만에 ‘첫 퇴장’

[골닷컴] 윤진만 기자= 니콜라 오타멘디(31, 맨체스터시티)가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레드카드를 받은 건 샬케04전이 처음이다.

2015년 8월 발렌시아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뒤 이날 전까지 161경기를 치르면서 퇴장 명령을 받은 적이 없다. 지난해 10월24일 샤흐타르도네츠크전 이후 국가대표 경기를 포함해 25경기에서 경고조차 받지 않았던 오타멘디는 하지만 21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선 32분 간격으로 두 장의 경고를 받았다. 벨틴스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전반 35분 자기진영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오타멘디는 경고를 받았고, 팀은 페널티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1-2로 끌려가던 후반 23분께, 턴 동작을 하던 상대 선수의 다리를 건드렸다는 판정으로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팀은 수적 열세에도 샬케 출신 르로이 사네의 프리킥과 종료직전 라힘 스털링의 극적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하지만 오타멘디의 퇴장은 2차전에도 영향을 미친다. 카드 징계에 의해 3월에 열릴 16강 2차전에 뛸 수 없다. 이날 전반에 경고를 받은 수비형 미드필더 페르난지뉴도 출전이 불가하다. 맨시티는 페르난지뉴가 결장한 경기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팀 내 페르난지뉴를 대체할 선수가 없다고 말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자랑했다. 원정 1차전 승리를 통해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두 장의 카드를 잃었다. 2차전은 3월13일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기사는 아래에 이어집니다

사진=게티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