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차기 한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파라과이 대표팀 감독직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파라과이 축구협회가 오소리오 감독 측과 접촉했다는 소식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처음 알려졌다. 파라과이 라디오 'ABC 카르디날' 기자 브루노 폰트가 오소리오 감독의 대리인 루이스 페르난도 에레라가 파라과이를 방문해 대표팀 훈련 시설을 점검했고, 감독직 부임을 두고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오소리오 감독은 멕시코를 이끌고 독일, 한국을 차례로 제압하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후 현재 새로운 팀을 물색 중이다.
주요 뉴스 | "[영상] 환상적인 골, 호날두 없으면 베일이 레알의 왕"
오소리오 감독 측근에 따르면 그는 모국 콜롬비아, 또는 자신이 감독으로 데뷔한 미국에서 대표팀 감독을 맡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그러나 콜롬비아는 아직 호세 페케르만 감독의 유임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고, 미국은 기술위원회가 최근 재출범하며 사령탑 선임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오소리오 감독은 차츰 이 외 팀을 물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콜롬비아 일간지 '푸블리스포르트'는 "오소리오 감독이 곧 파라과이 대표팀을 맡는 데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오소리오 감독의 대리인 에레라가 파라과이로 파견됐다. 그는 파라과이 축구협회와 대화를 나누며 그들로부터 받은 공식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대로 에레라가 오소리오 감독이 요구한 조건을 파라과이 축구협회에 전달했다. 현재 오소리오 감독 측과 파라과이 축구협회는 최대한 빨리 합의점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보도했다.
주요 뉴스 | "[영상] 꿈만 같은 바르사 입단, 웃음이 사라지지 않는 비달"
오소리오 감독은 파라과이, 한국 외에도 온두라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온두라스 축구협회는 오소리오 감독의 높은 연봉 탓에 협상을 포기했다. 온두라스 일간지 '라 프렌사'에 따르면 오소리오 감독은 멕시코에서 받은 연봉보다 높은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 멕시코에서 오소리오 감독이 받은 연봉은 약 115만 달러(약 13억 원) 수준이다. 온두라스는 작년 말까지 자국 대표팀을 이끈 호르헤 루이스 핀투 감독에게 연봉 60만 달러(약 6억 원)를 지급했다.
한편 오소리오 감독은 현재 모국 콜롬비아에서 휴식을 취하며 모든 협상 업무를 대리인 에레라에게 맡긴 상태다. 에레라는 지난 8~90년대 콜롬비아 대표팀 수비수로 활약하며 월드컵 본선 2회, 코파 아메리카 본선 3회 출전한 스타 선수 출신 에이전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