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메양, 구단 징계 내막…외부인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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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오바메양 제외한 이유…구단 동의 없는 외부인 초대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간판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28)에게 내부 징계를 내리며 그를 경기 명단에서 제외한 이유가 드디어 공개됐다.

도르트문트는 18일(지난 한국시각) 슈투트가르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오바메양이 구단 내부 징계를 받아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끝내 그에게 징계를 내린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오바메양은 작년에도 구단의 허락없이 이탈리아를 방문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게다가 도르트문트는 그가 결장한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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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오바메양의 징계 이유는 그가 팀훈련에 지각했기 때문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실제로 그는 최근 대표팀 차출 기간 이후 개재된 도르트문트 팀 훈련이 현지시각으로 오후 2시 시작인데, 35분가량 지각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만 이날 팀훈련은 대표팀 일정이 맞물린 데다 피터 보츠 도르트문트 감독 또한 지각했기 때문에 오바메양이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오바메양은 징계가 내려진 후 "지난 번 사건으로 징계를 받았던 건 규정에 어긋난 행동이었기에 나도 이해할 수 있었지만, 이번 징계는 이해할 수 없다. 난 지각하고 싶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와중에 독일 일간지 '빌트'가 독점 보도를 통해 오바메양이 징계를 받게 된 내막을 밝혔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오바메양은 지난 16일 도르트문트 구단 훈련장으로 프랑스 출신 프리스타일 축구선수 션 가니어(33)를 초대해 홍보물을 촬영했다. 이후 오바메양은 물론 가니어까지 각자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축구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문제는 도르트문트가 경기가 열리기 이틀 전부터는 선수들까지 훈련장 및 이외 시설을 활용하려면 구단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방침을 세운 데서 비롯됐다. 무려 4년째 도르트문트에서 활약 중인 오바메양은 슈투트가르트전을 이틀 앞둔 16일 구단의 허락을 받지 않고 가니어를 초대해 훈련장에서 광고물을 촬영한 데 이어 이를 소셜 미디어로 떳떳하게 공개했다.

'빌트'는 오바메양이 팀훈련에도 늦은 데다 구단의 내부 방침까지 어겼다는 이유로 그에게 슈투트가르트 원정 제외라는 징계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게다가 구단이 허락하지 않은 오바메양의 초대를 받은 가니어는 에너지 드링크 브랜드 '레드불' 로고가 그려진 모자를 쓰고 도르트문트 훈련장에서 찍은 사진을 대중에 공개했다. 레드불은 도르트문트의 라이벌 RB 라이프치히의 모기업이다.

결국, 도르트문트 구단 운영진은 오바메양의 행동에 불쾌함을 느껴 그에게 내부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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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빌트'는 또 다른 보도를 통해 오바메양이 가니어 초대 관련 사건과는 별도로 팀훈련에 자주 지각하는 습관이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빌트'는 "오바메양이 구단의 방침을 위법하는 행위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예전부터 팀훈련에 늦을 때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컵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초반 9경기에서 6승 2무 1패로 상승세를 탔으나 이후 열린 10경기에서 2승 3무 5패로 부진에 빠졌다. 오바메양은 올 시즌 현재 15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최근 다섯 경기에서는 득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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