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유럽 내 대표적인 셀링클럽인 AS모나코가 유소년 발굴 정책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AS모나코의 바딤 바실예프 부회장은 최근 글로벌 축구 미디어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유망주에 대한 투자를 중요시하는 클럽의 철학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AS모나코는 어린 선수들과 유망주들에게 집중하고 있다"고 말한 뒤, "클럽이 미래 스타의 성장 기준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의 프로젝트이다"라고 클럽의 방침을 설명했다. 이어 "벨기에의 세르클러 브뤼허라는 1부 리그 승격 클럽을 인수하여, 우리가 보유한 유소년 친구들은 강한 선수층에서 성장한 뒤 AS모나코에 합류하게 되었다"라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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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네이마르 이후 최고의 재능이라 평가 받는 킬리안 음바페도 AS모나코 유소년 팀을 거쳐 프로에 데뷔한 뒤, 올시즌 PSG로 이적해 팀의 리그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넥스트 음바페'가 궁금하단 질문에 바실예프는 "작은 비밀이 있는데 우리에겐 적당한 때가 되면 공개할 선수들이 있다"라며 음바페에 버금가는 선수들이 곧 데뷔할 것으로 자신했다. 이어 "어린 친구들은 모나코를 지켜본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마샬, 음바페 등 우리 클럽 출신이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을 보는 것이다"라며 모나코가 어린 선수들에게 매력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우리 프로젝트는 떠날 선수를 보내주고 다른 선수들이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치열한 유럽에서 경쟁할 수 있는 확고한 철학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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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발굴을 위한 클럽의 인프라 확충 소식도 전했다. 그는 "유럽에서 가장 현대적인 트레이닝 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만 2년 반이고 5천 5백만 유로(약 693억원)를 투입할 것"이라며 최정상급 코치진의 수준에 맞는 시설을 계획했다. 마지막으로 클럽의 5년 뒤 모습에 대해 "세르클러 브뤼허와 트레이닝 센터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어, 계속해서 미래의 스타를 배출하면 좋겠다. 또 어린 유망주들에게 장기적으로 클럽의 기준을 제시하고 싶다"고 답했다. 앞으로도 계속 AS모나코 출신 선수들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