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명수 기자 = 프랑스 리그 마르세유가 황의조 영입을 원한다. 하지만 보르도의 무리한 이적료 요구가 황의조의 발목을 잡고 있다.
황의조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26일(한국시간) ‘골닷컴’을 통해 “황의조는 여전히 마르세유의 톱 타깃이다. 마르세유는 황의조를 원하지만 보르도가 너무 많은 액수의 이적료를 부르고 있다”며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보르도에서 12골로 팀 내 최다득점자에 올랐다.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골로 득점 순위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유럽 무대에서 충분히 자신의 실력이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검증을 마친 황의조를 두고 많은 구단들이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보르도가 재정난으로 인해 주요 선수를 팔아 자금을 마련해야 하고, 지난 시즌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던 황의조를 처분할 것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아직 황의조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유는 보르도가 너무 큰 액수의 이적료를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보르도는 팀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황의조를 최대한 비싸게 팔아 부채를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마르세유는 최대한 빨리 이적을 성사시키고 싶은 마음이다. 선수 역시 리그앙 상위권에서 경쟁하는 팀에서 뛰고 싶어 하기 때문에 마르세유 이적에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마르세유는 지난 시즌 리그 5위에 올라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프랑스 리그 적응이 필요 없고, 유럽 대항전 출전을 원하는 황의조에게 최적의 행선지다.
현지 매체들은 황의조의 이적료가 1,000만 유로(약 138억원) 선에서 결정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황의조의 거취에 대해 헤르타 베를린과 볼프스부르크가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도 있었다. 하지만 볼프스부르크는 황의조가 아닌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루카 발트슈미트를 1,200만 유로(약 165억원)에 영입했다.
지난주, 볼프스부르크 고위 관계자는 ‘골닷컴’과 전화 통화에서 “황의조를 관찰했고, 좋은 선수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는 그를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여름 이적 시장 마감까지 1주일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황의조의 거취를 두고 사려는 구단과 팔려는 구단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