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하영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붕괴했다. 바르셀로나 리더 메시가 고통스럽다"
스페인 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두 기둥,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5경기 연속 무승을 거두며 심각한 부진의 늪에 빠져있고, 레알 특유의 경기 화력이나 공격진의 득점력 또한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마르셀로, 이스코, 베일이 레반테와의 라리가 9라운드 경기서 복귀했지만 팀은 무기력하게 패하고 말았다. 다행히 마르셀로가 한 골을 성공하며 레알의 질긴 무득점(4G 연속)의 끈은 끊어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날개를 잃은 듯 무섭게 추락하고 있다. 이에 날선 비판은 로페테기 감독에게로 향하며 경질설까지 대두되고 있다.
지난 6월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로페테기 감독은 호날두의 빈자리를 채울 빅스타 영입 대신 벤제마, 베일 그리고 젊고 유능한 스페인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재정비했다. 반짝 효과는 좋았다. 시즌 초반 레알 마드리드는 상승 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베일의 경미한 부상, 이스코의 맹장염 등 생각지 못한 악재가 겹치며 레알 공격진이 심각하게 흔들렸다.
4경기 연속 무득점, 5경기 연속 무승. 심각한 부진에도 로페테기 감독은 별다른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이에 레알 선수 나초는 “레알은 로페테기 감독과 함께 죽음의 문턱 앞에 놓여있다”는 발언도 했다. 암울한 상황이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와 '아스'는 21일자 신문 1면에 심란한 표정의 로페테기 사진을 실었다.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붕괴했다"는 글을 더했고, '아스'는 로페테기 감독과 베일, 벤제마의 사진을 싣고 "무기력"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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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바르셀로나는 21일(한국시간) 세비야전 승리로 리그 4경기 연속 무승 궤도에서 탈출했지만, 팀의 에이스 메시가 부상을 당하면서 심각한 전력 누수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와 '문도 데포르티보'는 메시의 부상 장면을 1면 사진으로 싣고 각각 "리더의 고통", "부러진 리더"라며 바르셀로나 주장 메시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2018/19시즌 개막 전 바르셀로나는 이니에스타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메시, 부스케츠, 피케 등 노쇠한 바르사의 주요 전력을 대체할 선수들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결국 아르투로 비달, 아르투르 멜루, 말콤, 랑글레 등 유능한 자원을 대거 영입했다.
바르셀로나 또한 레알 마드리드와 마찬가지로 시즌 초반 기세는 좋았다. 5경기 연승 행진을 펼쳤다. 그러나 지로나에게 무승부를 거둔 이후 바르셀로나는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을 거두며 성적 부진의 늪에 빠졌다.
발베르데 감독의 비효율적인 로테이션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비달 등 좋은 미드필더 자원을 벤치에 앉혀두고 월드컵 결승까지 치르며 체력 소모가 컸던 라키티치 기용을 고집했다. 또한, 후반 들어 팀의 기동성이 급격히 약해지고 경기 템포가 느려지며 수비진에서 실수가 잦아졌다. 팀의 에이스 메시에게 의존하는 경기를 자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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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세비야와의 라리가 9라운드 경기서 지난 경기력 부진을 딛고 4-2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메시가 오른팔 요골 골절상을 입으며 3주간 결장이 예고됐다.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메시의 이탈은 바르셀로나에게 치명상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엘 클라시코를 약 일주일 앞두고 경기력 부진과 팀 에이스의 부상 등 여러 악재가 겹쳤다. 과연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리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누가 웃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