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의 스페인 전술노트 유출 "스털링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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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잉글랜드전 하프타임 노트 유출…"침투하는 스털링을 잡지 못하고 있어"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이 세 골을 실점하며 패한 잉글랜드전 도중 선수들에게 보여준 전술 노트가 공개돼 화제다.

스페인은 지난 16일(한국시각) 잉글랜드를 상대한 홈 평가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스페인은 전반에만 세 골을 실점하며 패색이 짙었던 후반 파코 알카세르와 세르히오 라모스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대패를 면했다. 잉글랜드가 스페인 원정에서 승리한 건 지난 1987년 이후 이번이 무려 3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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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후 스페인 TV '라 섹스타'는 전반전이 끝난 후 하프타임에 엔리케 감독이 선수들에게 보여준 전술 노트를 입수해 이를 그대로 공개했다.

종이에 적힌 내용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압박이 조직적이지 못하다"며 전반에만 3실점을 헌납한 스페인의 수비 조직력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스털링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털링은 이날 문전에서 깔끔한 마무리로 두 골을 터뜨렸다. 그가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할 때 아무도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게 엔리케 감독이 지적한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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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라 엔리케 감독은 "스털링은 늘 안쪽에 있다"며 이날 두 골을 터뜨린 상대 공격수의 위치에 주목했다. 잉글랜드는 이날 표면적으로는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을 필두로 마커스 래쉬포드, 라힘 스털링이 공격진을 구축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래쉬포드가 2선으로 후진 배치됐고, 스털링은 케인과 함께 투톱 라인을 구성하는 변형 4-4-2 포메이션을 형성했다.

한편 유출된 엔리케 감독의 전술 노트가 주요 인물로 꼽은 스털링은 이날 무려 3년 만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는 지난 2015년 10월 에스토니아전 이후 3년째 대표팀에서 무득점에 그쳤으나 스페인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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