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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페예그리니, 리버풀 발목잡기 미션 성공

PM 4:22 GMT+9 19.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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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그리니 감독은 리버풀을 (발목)잡아 전 소속팀 맨시티를 돕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마누엘 페예그리니(65) 웨스트햄유나이티드 감독이 전 직장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를 지원사격했다.

웨스트햄은 5일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선두 리버풀과의 2018-19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키워드 '오프사이드'로 정리되는 이날 경기에서 사디오 마네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실점 6분 뒤인 전반 28분 미카일 안토니오가 동점골을 넣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페예그리니 감독은 약속을 지켰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맨시티 팬들 위해서라도 리버풀을 잡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했었다.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최대 3점이 걸린 경기에서 리버풀에 단 1점만을 내줬다. 

맨시티의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에겐 그 1점도 큰 선물이다. 맨시티는 앞서 리버풀 출신 감독들인 로이 호지슨의 크리스털팰리스, 라파엘 베니테스의 뉴캐슬유나이티드에 발목잡혔다. 이번엔 반대로 '아군' 덕을 봤다.

전날 맨시티가 아스널을 3-1로 잡으면서 리버풀(62점)과 맨시티(59점)의 승점차가 3점으로 줄었다. 득실차에서 맨시티가 5골 앞선 상황. 다음 경기 결과를 통해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나는 이번 주에 웨스트햄 팬, 그리고 (또다른)나의 클럽 맨시티를 돕기 위해서라도 승리하겠다고 말했었다. 아마도 (그런 말을)리버풀 감독이 싫어했을 수도 있다"고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미션을 성공했지만, 만족하진 않았다. 오프사이드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선 부심이 리버풀의 두 차례 오프사이드를 잡아내지 못했다. 그중 하나가 마네의 선제골로 연결됐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마네와 오리지 모두 1미터 앞서있었다"고 불평하며, "클롭 감독은 오프사이드 득점을 통해 이기곤 했다. 말라가 시절, 7미터 오프사이드 골로 나를 꺾었었다. 고로 그는 어떠한 불평도 해선 안 된다"고 쏘아붙였다. 웨스트햄이 3점을 가져왔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마지막을 선두로 장식하기 위해선 오늘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대처할 줄 알아야 한다"며 고개를 떨궜다. 이어 토트넘까지 가세해 3강 체제가 구축됐다며, 더 험난한 선두 경쟁이 펼쳐지리라 전망했다.

사진=지저스...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