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은퇴? 계약 파기? 그럴 계획 없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베테랑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 에이전트이자 그의 친형인 레네 라모스가 라모스를 둘러싼 루머를 부인했다.
라모스는 21세기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심장과 같은 존재이자, 무적함대 스페인의 3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 주축 멤버였다. 수비력은 물론이고 위기 상황에서 보여준 클러치 능력을 무기로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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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점이 하나 있다. 파리 생활이다. FA 신분으로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입성 이후 아직 데뷔전도 치르지 못했다. 리그1 13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라모스 데뷔전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메시와 라모스가 한 팀에 뛰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그라운드가 아닌 병상에 있는 일이 더 잦은 라모스였다.
자연스레 그의 거취를 둘러싼 루머들이 제기됐다. 은퇴설과 PSG과의 계약 파기설이 주인공이다. 이를 접한 라모스 에이전트이자 그의 형인 레네는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라모스는 은퇴할 계획도, PSG와의 계약을 파기할 계획도 없다"라고 말했다.
잦은 결장에 대해서는 "신체적인 문제 때문이다. 경기에 뛸 수 있을 때 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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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라모스는 부상 회복 후 개인 훈련에 매진 중이다. 프랑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르면 2-3주 내로 그룹 훈련에 임할 예정이다.
복귀 후 실전 감각 회복은 물음표다. 1986년생 라모스는 레알에서의 마지막인 지난 시즌 컵대회 포함 21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마지막 경기는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첼시 원정이었다. 이마저도 부상 복귀 경기였다. 지난 시즌 라모스는 라 리가 기준 17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두 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16라운드까지 그는 단 세 경기만 결장했다.
오랜 기간 활약했던 레알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에 안착한 만큼 선수들과의 호흡도 변수다. 천하의 메시도 아직 리그1 적응을 마치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은 후반기 복귀다. 올 시즌 PSG 목표는 유럽 정상이다. 이를 위해서는 라모스의 경험과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