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파트리스 에브라(36, 웨스트햄)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이 씁쓰레하게 끝났다.
하필, 전 소속팀 맨유의 라이벌이자 최근 기세가 좋은 리버풀이 복귀전 상대였고, 24일 맞대결한 경기 장소도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였다. 결과는 1-4 참패. 전반 2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엠레 찬을 제대로 마크하지 못하며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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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지 못할 이유는 또 있었다.
에브라는 경기 전부터 리버풀 팬들의 야유를 들으며 몸을 풀었고, 욕설을 들으며 경기에 임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경기 중 들었을 정도로 그 내용이 직접적이고 공격적이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리버풀 팬들은 이렇게 외쳤다. “거짓말하는 X끼.. 거짓말쟁이가 딱 한 놈 보이네.. 거짓말하는 X끼..”
2011년 전 리버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는 얘기가 새빨간 거짓말이었단 거다. 이 건으로 수아레스는 7경기 출전금지 징계를 받았다. 맨유 출신인데다 악연도 갖고 있으니, 반길 순 없었으리라. 이들 중 일부는 수아레스의 이름을 외쳤다고.
풀타임 소화한 에브라는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은 “개인적으로 에브라가 무척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연륜이 느껴졌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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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입단한 맨유에서 최전성기를 보낸 에브라는 2014년 팀을 떠난 뒤 유벤투스와 올랭피크마르세유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11월 홈팬을 폭행하며 물의를 빚은 뒤 방출했다. 새로운 둥지를 구하던 중 맨유에서 함께한 적 있는 모예스 감독의 부름을 받고 웨스트햄에 입단했다.
이날 패한 웨스트햄은 13위로 내려앉았다. 강등권인 18위 스완지시티와는 승점 3점차다.
사진=게티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