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해리(케인)가 서지(오리에)에게 패스하고, 서지가 다시 소니(Sonny; 손흥민)에게 공을 건넸다. 소니는 수비수 넘어 공을 띄웠고, 델레(알리)가 주위를 둘러본 뒤 백힐 패스를 건넸다. 그다음 내가 마무리.”
토트넘홋스퍼 플레이메이커 크리스티안 에릭센(25)이 15일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4일 에버턴전 4번째 득점 상황을 돌아봤다. 11번의 터치를 거치면서 현지 언론으로부터 완벽한 팀플레이라는 찬사를 들었던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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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해설자가 바라는 순간이 아닐까 싶다. 모든 상황이 재빠르게 진행했기 때문이다. 한 문장을 끝내자마자 바로 말을 이어가야 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매우 좋은 득점 장면이었다고 할 수 있다.”
에릭센은 수비수들의 허를 찌르는 델레 알리(21)의 뒤꿈치 패스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소니를 겨냥한 패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알리에게 패스한 손흥민(26)은 공을 되받기 위해 골문 방향으로 달렸다.
“나중에 델레가 말하길 소니가 아니라 내게 패스한 거라고 하더라. (뒤에 있는)나를 봤다는 건 굉장한 거다. (패스가)나에게 도달할지 살짝 걱정했다고 하던데, 내가 재빨리 받아 넣었으니, 좋은 패스였던 셈이다.”
토트넘(44점)은 해리 케인, 손흥민, 에릭센의 릴레이 득점에 힘입어 이날 4-0 대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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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라운드에서 나란히 승리하지 못한 런던 라이벌 첼시(47점/4위)와 승점차를 3점으로 좁히고, 아스널(39점/6위)과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렸다.
주말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를 앞두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주중 전지훈련을 하는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 SPOTV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