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riksen Denmark 2021Getty Images

에릭센, 당분간 입원…"벨기에전 덴마크 응원 계획"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경기 도중 갑자기 쓰러진 덴마크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이 의식을 되찾은 후 단 이틀 만에 며칠 뒤 다음 경기에 나서는 동료들을 응원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에릭센은 덴마크가 핀란드와 격돌한 EURO 2020 B조 1차전 경기 전반전 종료를 단 몇 분 앞두고 공격 진영 오른쪽 측면 사이드라인 부근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가 쓰러진 영문을 모른 수만 관중은 갑작스럽게 공포에 휩싸였다. 그러나 에릭센은 재빨리 달려와 의식을 잃은 자신의 숨통이 막히지 않도록 혀를 붙잡아준 동료 시몬 키예르(32), 이후 운동장 위로 투입돼 단 2분 만에 긴급 치료를 한 의료진 덕분에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그는 들것에 실려 운동장에서 내려올 때는 의식을 되찾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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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에릭센은 현재 가족, 의료진과 대화를 나누며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곧 그가 동료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안부를 전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그러나 에릭센이 쓰러진 정확한 이유는 검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

즉, 아직은 에릭센의 몸상태가 정확히 어떤지 100% 파악할 수는 없으며 그가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이와 관계없이 에릭센은 하루빨리 병상에서 일어나 벨기에와의 EURO 2020 B조 2차전 '빅매치'에 나서는 덴마크 동료들을 응원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달했다. 에릭센의 에이전트 마르틴 슈츠는 이탈리아 일간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월요일까지는 입원해야 한다. 화요일까지는 계속 상대를 점검받아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벨기에전 동료들을 응원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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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츠는 "크리스티안(에릭센)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물론 그의 가족은 그를 응원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직접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금 당장 그에게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에릭센은 최소 하루 정도는 더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병원 리흐쇼스피테일러에서 치료를 받으며 상태를 점검받을 전망이다. 팀의 핵심 선수인 에릭센을 잃은 덴마크는 핀란드전에서 0-1로 패했다. 덴마크는 오는 18일 새벽 1시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벨기에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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