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riksen Denmark Euro 2020Getty Images

"에릭센의 쾌유를 기원하며" 이탈리아 예술가, 하나뿐인 축구화 제작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탈리아 예술가로 알려진 살바토레 코센티노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위한 하나뿐인 축구화를 제작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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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지역 매체 '산세베로 TV'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그래픽 디자이너 코센티노가 덴마크 국기와 인터밀란 로고가 새겨진 축구화를 제작해 경기 도중 쓰러진 후 회복 중인 에릭센에게 헌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센티노는 에릭센과 인터밀란의 팬이었으며, 에릭센의 쾌유를 빌며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게 됐다고 전해졌다.

에릭센은 지난 13일 핀란드와의 UEFA 유로 2020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던 중 끔찍한 사고를 겪었다. 전반 42분경 스로인 과정에서 공을 받은 뒤 혼자서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주위에 있던 선수들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해 급하게 의료진을 호출했고, 투입된 의료진은 에릭센의 상태를 확인했다. 자칫 잘못하면 생명에 지장이 있을 수 있을 만큼 분위기가 심각했다. 에릭센은 약 15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 처치를 받았다. 이후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후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동료, 팬들의 간절한 마음은 에릭센에게 잘 전달됐다. 에릭센은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되찾고 있다. 또, 최근에는 심장 검사를 거쳤고, ICD(삽입형 제세동기)를 삽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 축구계는 충격에 빠졌지만, 이내 상황을 수습한 후 에릭센의 쾌유를 비는 응원 행렬이 이어졌다. 당시 경기가 재개된 후 핀란드 선수들은 박수를 치며 격려했고, 요엘 포흐얀팔로는 조국 역사상 처음으로 유로 본선 무대에서 득점을 터뜨렸으나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이후로도 핀란드 선수들은 러시아전에서 '나아질 거야, 에릭센'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훈련에 나섰다.

과거 토트넘에서 에릭센을 지휘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최근까지 인터밀란에서 함께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개인 SNS를 통해 에릭센의 쾌유를 빌었다. 에릭센의 전 소속팀 토트넘과 현재 소속된 인터밀란도 응원에 나섰고, 손흥민, 로멜루 루카쿠, 아슈라프 하키미 등 동료들도 에릭센을 위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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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전 세계 축구 선수들과 팬들은 계속해서 에릭센 응원에 나서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탈리아 예술가가 에릭센을 위한 축구화를 제작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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