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브라질 대표팀 수문장 에데르송이 데 브라위너와 같은 미드필더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오해는 말자. 농담조였다.
에데르송은 6일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실린 인터뷰에서 골키퍼가 아니었다면 미드필더로 나섰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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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공식 채널과의 인터뷰를 인용한 보도에서 그는 "내가 필드 플레이어로 나섰다면, 스트라이커 자리를 요구하진 않았을 거 같다"라면서 "(나는) 미드필더 지역에서의 플레이를 좋아한다. 딱 데 브라위너의 자리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누군가 내게 경기에 나설 것을 요청한다면 '데 브라위너 그 자리에서 나가. 내가 경기에 나설 거야'라고 말했을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큰 차이도 없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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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브라위너와 에데르송은 맨시티 팀 동료다. 오랜 기간 동고동락한 만큼 관계도 좋은 편이다. 에데르송이 콕 집어, 데 브라위너를 언급한 이유도 그가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이기 때문이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는 건 어떠냐는 질문지에 대해서는 "물론 0-0 상황이라면 압박감이 상당할 것이다. 그러나 3-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다면 부담감이 훨씬 덜 할 것 같다. 지금껏 페널티킥 골을 넣은 적도 없다. 언젠가는 그렇게 되길 바랄 뿐이다"라고 답했다.
에데르송의 경우 브라질 출신 선수답게 발재간이 뛰어나다. 골키퍼로서 선방 능력은 둘째치고 기본적으로 패싱력이 좋다. 그래서 혹자는 그를 맨시티 후방 빌드업 시발점으로 부른다. 축구에 만약은 없지만, 에데르송이 미드필더로 컸다면 지금과 다른 선수가 됐을지도 모른다. 물론 어디까지나 '만약'이라는 가정 하에.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