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을 게 없던 디종의 최종전, 권창훈은 월드컵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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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jon FCO
권창훈이 리그 최종전에서 아킬레스건을 다쳤다. 러시아 월드컵 출전은 불가능해졌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한국 시간으로 20일 새벽 4시 일제히 열린 프랑스 리그1 2017-18시즌 최종 라운드. 디종은 홈인 스타드 가스통 제라드에서 앙제와 격돌했다. 

디종에게 큰 동기부여는 없었다. 13위인 디종은 이미 잔류를 확정 지은 상태였다. 14위 앙제를 꺾는다고 해서 더 얻을 것이 없었다. 클럽대항전 출전권 획득과는 거리가 멀고, 10위권 진입도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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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의 주역인 권창훈은 이날도 변함 없이 타바레스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시즌 후반기 연속 골을 터트린 권창훈은 최근 스트라이커로 경기에 나서고 있었다. 

하지만 불안감도 있었다. 바로 부상이었다. 권창훈은 한국의 유럽파 중 유일하게 소집 하루 전까지 경기에 나서야 했다. 한 주 먼저 시즌을 마친 손흥민, 기성용, 이청용은 귀국을 한 상태다. 황희찬과 이승우의 경우 권창훈처럼 주말 최종전이 있었지만 월드컵 명단에 포함된 뒤 구단의 배려로 경기를 쉬고 귀국하게 됐다. 

권창훈만이 최종전 일정을 그라운드에서 소화해야 했다. 선수라면 경기에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는 특수 상황과 최근 신태용호가 잇단 부상으로 주력 선수 관리에 초조함을 겪고 있다는 점에선 아쉬운 선택이었다.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됐다. 권창훈은 후반 31분 부상을 입었다. 오른 다리를 땅에 거의 짚지 못할 정도였다. 축구화를 벗고 의료진의 부축을 받고 간신히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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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부상 소식이 알려졌다. 디종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권창훈이 아킬레스건을 다쳤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검사 결과는 더 시간이 필요하지만 파열이 의심된다. 디종 구단은 “월드컵 출전 꿈은 놓지 않을 것이다. 권창훈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했지만 정작 경기 후 달룰리오 감독은 “회복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 같다. 월드컵은 힘들다”라고 말했다. 

권창훈은 소속팀의 잔류와 그 이상의 성적만큼 월드컵 출전을 원했다. 이미 목표를 이룬 디종은 헌신한 선수에 대한 마지막 배려가 아쉬웠다. 2-1로 승리한 디종은 11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권창훈은 또 다른 꿈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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