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성남] 강동훈 기자 = 전북 현대로 이적하면서 큰 기대를 모은 송민규의 발끝은 여전히 잠잠하다. 팬들은 한없이 그가 터지길 기다리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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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는 포항 스틸러스가 자랑하는 최고의 유망주였다. 2018년 입단한 그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김기동 감독을 만나면서 꽃을 피웠다. 수비를 가볍게 제쳐내는 드리블 돌파와 탁월한 골 결정력을 앞세워 존재감을 보인 그는 통산 72경기 19골 9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포항에서 에이스로 영원할 줄 알았던 송민규는 지난달 갑작스럽게 전북행을 택했다. 이전부터 이적 이야기는 나오고 있었지만 전북행은 예상치 못한 분위기였다. 결국 20억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포항을 떠나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송민규의 전북행으로 양 팀 팬들의 분위기는 엇갈렸다. 포항 팬들은 송민규가 떠나자 아쉬움을 크게 표출하며 분노했다. 반면 전북 팬들은 새로운 에이스가 될 수 있는 선수가 오자 기쁨을 드러냈다. 송민규에게 거는 기대감도 남달랐다. 그러나 현재 송민규의 모습만 놓고 보면 양 팀 팬들은 또 상반된 분위기다. 송민규가 부진하는 가운데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전북 유니폼을 입은 송민규는 현재 득점은 고사하고 도움 하나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경기(대구FC, 광주FC, FC서울)에 모두 선발 출전해 총 236분을 뛰었지만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전북 소속으로 4번째 경기였던 성남전에서도 그의 발끝은 잠잠했고, 부진에서 탈출하는 데 실패했다.
송민규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상대의 질식 수비에 고전하며 힘을 쓰지 못했고, 결국 59분만 소화한 채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성남 상대로 5경기 4골 1도움, 만날 때마다 훨훨 날았던 그가 침묵을 깰 수 있는 기회였지만 그동안 보여줬던 강한 면모는 온데간데없었다.
김상식 감독은 송민규의 부진에 대해 "아직 적응하는 단계다. 공격포인트 없지만 운동장에 들어가서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끼치고 있다.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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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 감독의 옹호를 뒤로하고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봤을 때 국내선수 기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K리그를 통틀어서도 두 번째로 20억을 돌파한 것을 고려하면 송민규의 지난 4경기 부진이 아쉬운 건 변함없는 사실이다. 하루 빨리 침묵을 깨고 구단과 팬들에게 보답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