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를 환호로 바꾼 그리즈만 “팬들의 애정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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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앙투완 그리즈만. 사진=게티이미지

[골닷컴] 이하영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있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나는 우리 팀과 동료들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것이다. 그들은 내가 이 팀에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6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라리가 2라운드 경기에서 그리즈만의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홈 개막전을 맞아 경기 킥오프 전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등장해 홈 팬들의 환호를 얻었고, 경기에서 중요한 골까지 기록하며 이날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시즌 최종전 당시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휩싸였던 그리즈만이 야유를 받은 지 불과 3개월만의 일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경기 후 믹스트존에 등장한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팬들의 애정을 느꼈다”며 홈 개막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있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나는 우리 팀과 동료들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것이다. 그들은 내가 이 팀에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줬다”며 자신이 팀에 남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동료들과 클럽에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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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서 지난 시즌 최종전을 떠올리며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의 마지막 경기는 좋지 못했다. 정말 힘들었고 어려웠다. 그러나 난 그것을(팬들의 야유) 이해한다. 그건 과거일 뿐이고, 중요한 건 현재를 즐기면 된다”고 말했다.

그리즈만은 지난 시즌이 끝날 무렵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휩싸였다. 당시 그리즈만은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았고, 이적설은 커져만 갔다. 결국 2017-18시즌 라리가 최종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팬들은 그리즈만에게 야유를 보내며 이적설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 때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시메오네 감독과 가비, 고딘, 토레스 등 팀 동료들은 직접 관중석을 향해 그리즈만의 등번호인 ‘7’번을 들어 보이고 서포터즈석으로 달려가 팬들을 설득했고, 경기장 내에서는 그리즈만을 다독이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리즈만에게 쏟아지던 야유는 함성으로 바뀌었고 그리즈만은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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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이 이후로 그리즈만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사그라들었고, 결국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잔류를 선언했다. 결국 그리즈만은 다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홈팬들 앞에 선 것이다. 

그리즈만의 지난 3개월은 다사다난했다. 이적설로 비난을 받기도 했고,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을 견인했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로서는 UEFA 슈퍼컵 우승도 달성했다. 조금은 특별한 기분으로 아틀레티코에서 2018-19 시즌을 맞이한 그리즈만은 “내 꿈은 계속해서 승리를 이어나가는 것이다. 나보다 팀이 더 중요하다. 팀과 동료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조금씩 더 나아질 것”이라며 각오와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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