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콜 "아스널 떠난 결정 후회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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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까지 감수하며 아스널 떠난 애슐리 콜 "이적한 후 모든 대회에서 우승 경험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미국에서 활약 중인 잉글랜드 출신 풀백 애슐리 콜(36)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때 논란 속에 고향팀 아스널을 떠나 첼시로 이적하기로 한 결정을 후회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아스널이 콜과 인연을 맺은 시기는 그가 단 17세에 불과했던 1997년. 당시 아스널 유소년 팀에 입단한 콜은 1999년 11월 리그컵에서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고, 이듬해 프리미어 리그에 출전했다.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 돼 성인 무대 경험을 쌓은 그는 2000-01 시즌부터 아스널로 복귀해 2006년까지 컵대회를 포함해 228경기에 출전하며 프리미어 리그 우승 2회, FA컵 3회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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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스널의 '레전드'가 될 수도 있었던 콜은 2006년 여름 팀을 떠나는 과정에서 도의적으로 어긋나는 방식으로 첼시행을 추진했다는 낙인이 찍혔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콜과 그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이 아스널과의 계약기간 도중 구단으로부터 어떠한 동의도 받지 않고 첼시와 이적 협상을 했다는 사실을 입수했다. 이 때문에 FA는 콜에게 벌금 10만 파운드 징계를 내렸고, 바넷의 에이전트 자격을 18개월간 박탈했다. 당시 콜과의 미팅에 참석한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은 20만 파운드, 그리고 첼시 구단 측은 30만 파운드 벌금이 부과됐다.

콜은 최근 영국 방송 'ITV'에 현지 코미디언이자 아스널 팬으로 유명한 로메쉬 랑가나단과 함께 출현했다. 이 자리에서 콜은 랑가나단으로부터 아스널을 떠난 후 친정팀이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단 한 번도 차지하지 못하는 등 부진하는 모습을 보면서 몰래 즐거움을 느끼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말하면 그렇다. 여전히 혼자 웃고 있다. 내가 곤란한 방식으로 아스널을 떠났을 수는 있지만, 아스널도 나를 대하는데 존중이 부족했던 건 마찬가지(If I'm honest, yeah, I still laugh to myself to this day. The way I left was maybe dodgy, but I think they showed me a lack of respect, too)"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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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콜은 "물론 나 자신의 탓도 있다"며, "내가 아스널을 떠난 방식은 어쩌면 잘못됐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 이는 10년이 지난 일이다. 나는 아스널에서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 그때 함께한 선수들이 여전히 그립다. 그러나 나는 아스널을 떠난 후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래서 다시 아스널 시절을 기억해도 떠난 게 후회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실제로 콜은 아스널을 떠난 후 첼시에서 프리미어 리그, FA컵, 리그컵, 커뮤니티 실드, UEFA 유로파 리그, 그리고 챔피언스 리그에서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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