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FC 바르셀로나에서 바사크세히르로 임대된 미드필더 아르다 투란(31)이 또 다시 돌발 행동을 일으켜 당분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투란은 지난 5일(한국시각) 시바스포르를 상대한 터키 슈퍼 리그 32라운드 홈 경기 도중 퇴장을 선언받자 불만을 품고 선심을 밀치는 등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에 터키 축구협회는 투란에게 벌금 3만9천 리라(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988만 원)와 16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그는 선심과 신체적 접촉을 일으켜 10경기, 욕설로 3경기, 협박을 한 이유로 3경기 출전 정지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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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에도 투란은 터키 대표팀과 이동하던 도중 자신과 동료들과 관련해 부정적인 내용의 기사를 쓴 기자를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으며 거센 비난을 받았다.
더 큰 문제는 올 시즌 터키 슈퍼 리그가 각 팀당 단 두 경기씩 남겨둔 시점에서 투란이 중징계를 받았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투란은 올 시즌 잔여 경기는 물론 다음 시즌(2018-19) 초반 14경기에 연속으로 나서지 못한다. 총 18팀으로 구성된 터키 슈퍼 리그는 각 팀당 한 시즌에 34경기를 치른다. 즉, 투란은 올 시즌 남은 두 경기는 둘째치고 다음 시즌 전반기 일정을 통째로 날리게 된 셈이다.
투란은 올 시즌 도중 설 자리를 잃은 바르셀로나를 떠나 바사크세히르로 임대됐다. 사실 바르셀로나는 이를 훨씬 앞둔 시점부터 후보 자원으로 전락한 투란의 이적을 추진했으나 연봉이 8백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한화 약 102억 원)에 달하는 그를 영입할 팀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3천4백만 유로(약 423억 원)에 영입한 그의 이적료를 포기한 채 임대를 택했다.
실제로 투란과 바사크세히르의 임대 기간은 2년 6개월. 보통 임대 계약은 6개월, 혹은 1년가량 단기로 맺어진다. 그러나 투란은 원소속팀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끝나는 오는 2020년까지 바사크세히르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투란은 물론 바르셀로나 또한 선수의 원소속팀 복귀를 계획하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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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투란이 사실상 올 연말까지 바사크세히르에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자 그의 거취는 다시 불투명해졌다. 현재 상황에서는 그가 바사크세히르와 임대 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투란은 일단 바르셀로나로 돌아가 기약 없는 주전 경쟁을 하거나 중징계가 내려진 터키가 아닌 타 리그 팀을 찾아 나서야 한다.
한편 투란은 지난 1월 바사크세히르에 합류해 터키 슈퍼 리그에서 11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