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아스널 구단 역사에 획을 그은 '레전드' 티에리 앙리(39)가 올여름 팀이 영입한 알렉산드르 라카제트(26)를 응원하겠다며 친정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라카제트는 올여름 올림피크 리옹에 이적료 4,77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699억 원)를 안기고 아스널로 이적했다. 이는 아스널이 구단 역사상 선수 한 명을 영입하는 데 들인 가장 큰 이적료다. 리옹에도 라카제트는 구단 역사상 가장 큰 이적료를 안기고 떠난 선수가 됐다. 특히 리옹은 유소년 아카데미를 통해 직접 육성한 라카제트가 거액 이적료에 팀을 떠나며 큰 수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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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스널의 라카제트 영입을 바라보는 의심스러운 눈빛도 존재한다. 그가 개인 통산 리옹에서 컵대회를 포함해 275경기 129골을 기록했지만, 빅리그에서 통할 만한 선수인지는 미지수이기 때문.
이에 앙리는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라카제트는 아스널의 기존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와는 성향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성향을 지닌 공격진을 구성하는 건 긍정적이다. 많은 이들은 라카제트가 활약한 프랑스 리그는 프리미어 리그와 다르다고 말한다. 그러나 라카제트는 아스널에서 더 뛰어난 동료들과 뛸 것이다. 그는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할 것이다. 나는 그를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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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는 "나는 라카제트의 팬"이라며, "그가 프랑스 리그와 프랑스 유소년 대표팀부터 뛰는 걸 자세히 봤다. 라카제트는 어디에서나 항상 득점을 하는 선수였다"고 신뢰를 보냈다.
라카제트는 올여름 아스널이 치른 프리시즌 경기에서 시드니 FC, 세비야를 상대로 한 골씩을 기록했다. 그는 아스널이 첼시를 상대한 지난 6일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선발 출전해 66분을 소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