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의 모나코 귀환, 감독 변신 성공한 레전드는?[GOAL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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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의 모나코 사령탑 선임과 함께,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현역 시절 레전드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레전드 출신 감독들을 조명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프랑스 축구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자신의 친정팀 AS 모나코에서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서의 인생 2막에 나선다.

모나코는 13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앙리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알렸다. 자르딤 감독 체제에서 순항했던 모나코였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1승 3무 5패, 불과 2시즌 전 리그1 정상을 차지했던 모나코의 현재 순위는 리그 18위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모나코는 급한 대로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그리고 자르딤의 후임으로 앙리가 선임됐다. 레전드의 귀환이다.

앙리의 모나코 사령탑 선임과 함께,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현역 시절 레전드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레전드 출신 감독들을 조명했다. 지네딘 지단과 주젭 과르디올라 그리고 카를로 안첼로티 등 쟁쟁한 선수 출신 감독들이 명단을 장식했다. (순서와 순위는 상관없음)

# 지네딘 지단

'지주'로 불리는 지단은 1990년대 후반 호나우두와 함께 당대 최고 선수로 꼽혔다. 메날두 시대 이전 최고 선수였던 지단은 현역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했고, 2015/2016시즌 도중 경질된 라파 베니테스 감독 후임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끌었다. 감독 데뷔 후 세 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차지한 이는 지단이 유일하다. 그리고 지단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했다.

# 주젭 과르디올라

현역 시절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졌던 과르디올라, 은퇴와 함께 바르셀로나 B팀부터 차근차근 지도하면서 경력을 쌓았고, 2008/2009시즌 바르셀로나 정식 사령탑 부임 이후에는 A팀 감독 데뷔 시즌 6관왕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그리고 2010/2011시즌에도 바르셀로나를 이끌며 유럽 정상을 차지했고, 이후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현재는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있다.

# 카를로 안첼로티

유럽 무대의 강자, 현역 시절 로마와 밀란 그리고 이탈리아 대표팀의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안첼로티는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해 유럽 축구의 한 획을 그었다. 각기 다른 4개의 리그에서 모두 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친정팀 밀란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 전술과 함께 두 차례에 걸쳐 유럽 정상을 차지했다. 그리고 2013/2014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라 데시마를 이끌며 다시금 명장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시즌 초반 경질됐지만, 새 시즌 나폴리 지휘봉을 잡은 이후 점차 명성을 회복 중이다.

# 루이스 엔리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모두 뛰었던 엔리케는 셀타 비고를 거쳐 2014년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았고, 첫 시즌 트레블(3관왕) 달성으로 감독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현재는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 로베르토 만치니

삼프도리아와 이탈리아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였던 만치니는 은퇴와 함께 지도자로 변신했고, 이후 라치오와 인터 밀란, 맨체스터 시티 등을 지도했다. 가장 큰 성과는 인테르의 리그 3연패(2005/2006시즌 포함)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달성했던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다. 현재는 이탈리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상태다.

# 죠반니 트라파토니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며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트라파토니, 당시 월드컵에서는 대표팀에 패했지만, 그전까지 그는 선수로서 그리고 감독으로서도 이탈리아 축구사를 장식하며, 레전드 출신 중 성공한 감독의 대표 사례로 불린다. 밀란 레전드인 그는 밀란 유소년팀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만 감독으로 7차례나 정상을 차지했다. 그의 유일한 오점이 바로 유로 2000 직후 유로 2004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이탈리아 대표팀 사령탑 시절이다.

# 프란체 베켄바워

말디니와 함께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불리는 베켄바워, 현역 시절에도 뛰어난 실력을 앞세워 축구계를 지배했고 감독 변신 후에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지만, 4년 뒤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기어코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를 격침하며 조국에 세 번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 프랑크 레이카르트

밀란의 오렌지 삼총사로 불리며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이끌었던 레이카르트, 이후 지도자로 변신해 2005/200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의 우승을 도우며 지도자로서도 비교적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 요한 크루이프

네덜란드 축구 그 자체, 베켄바워가 그랬듯 감독으로서의 크루이프 역시 성공적이었다. 친정팀 아약스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았던 그는 네 번의 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총 1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 디디에르 데샹

1998년 프랑스 대표팀의 주장으로 조국에 첫 월드컵 우승을 안겼던 데샹, 그리고 20년이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감독으로서 프랑스에 월드컵을 안기며 프랑스 축구사를 장식했다.

# 로랑 블랑

데샹과 마찬가지로 프랑스 월드컵과 유로 2000 우승 멤버인 그는 감독으로 변신해 보르도와 PSG를 지도하며, 지도자로서 변신에 성공했다.

# 위프 하인케스

선수로서 하인케스는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최고의 레전드 중 하나로 꼽혔다. 그리고 그는 감독으로 변신한 이후에도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력을 앞세워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2012/2013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이끌었고, 지난 시즌에는 안첼로티의 경질로 어수선했던 바이에른의 소방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 케니 달글리시

셀틱과 스코틀랜드 그리고 리버풀의 레전드로 불리는 달글리시, 선수로서 그리고 감독으로서 1985년부터 1991년까지 리버풀을 이끌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이후 블랙번 로버스와 뉴캐슬 그리고 셀틱을 이끌었고, 2011년에는 리버풀로 돌아왔지만, 이전만큼 활약상은 보여주지 못했다. 감독으로서 달글리시는 리버풀 시절 세 번의 리그 우승(풋볼 리그 퍼스트 디비전, 프리미어리그 출범 전)을 이끌었고 1994/1995시즌에는 블랙번의 리그 우승 당시 지휘봉을 잡으며 선수로서 그리고 감독으로서도 성공 가도를 달렸다.

# 디노 조프

부폰, 젱가 등과 함께 이탈리아 최고의 수문장으로 꼽히는 조프, 유벤투스 레전드로 불리는 그는 1982 스페인 월드컵 우승 멤버 중 한 명이다. 이후 감독으로 변신한 이후에는 1989/1990시즌 친정팀 유벤투스의 코파 이탈리아와 UEFA컵(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유로 2000에서는 대표팀의 준우승을 도왔다.

# 파비오 카펠로

우승 청부사로 유명한 카펠로, 선수로서 로마와 유벤투스 그리고 밀란에서 모두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줬고, 현역 은퇴 이후에는 밀란 프리마베라(유소년팀)을 거쳐 차근차근 지도자로서 발을 디뎠고 사키 감독을 보조하며 정상급 사령탑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감독 변신 이후 8차례(2004/2005, 2005/2006시즌 승부 조작 스캔들로 박탈)나 리그 우승을 차지했음은 물론, 1993/1994시즌에는 밀란을 이끌고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를 4-0으로 완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 디에고 시메오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간판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시메오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데이비드 베컴의 퇴장을 이끌며 화제를 모았던 그는 감독 변신 후에는 선수 때보다 더한 명성을 쌓아 올리며, 현존 최고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1994년부터 1997년까지 활약했던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의 성과가 좋다. 2011년 감독 부임 이후 그는 7번의 우승컵은 물론, 2013/2014시즌과 2015/2016시즌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며, 양강 체제의 스페인 라 리가에 3강 체제라는 변화를 가져왔다.

# 카를로스 비안키

남미 최고의 사령탑 중 하나로 불렸던 비안키, 벨레스와 보카 후니오르스를 이끌며 7번의 아르헨티나 리그 우승컵은 물론 두 팀 합쳐 네 번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비안키는 리베르 플라테와 함께 아르헨티나 최고 팀으로 불리는 보카 역대 최고 감독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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