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와 재계약한 토트넘, 주급 체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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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마인드 확고한 토트넘, 주급 체계 파괴는 간판스타 해리 케인에게만 적용된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델레 알리(22)가 소속팀 토트넘과 오는 2024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이어진 그의 이적설도 당분간 잠잠해질 전망이다.

다만, 토트넘이 알리와 맺은 재계약의 세부 조건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새로운 계약 조건에 따르면 알리의 주급은 1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억4000만 원)다. 이는 알리가 기존에 받은 주급과 비교해 두 배에 달하는 조건이다. 토트넘은 지난 2015년 4부 리그 구단 MK돈스의 19세 유망주 알리를 이적료 597만 파운드(2015년 2월 2일 환율 기준, 약 98억 원)에 영입했다. 즉, 4부 리그 유망주 출신 알리는 약 3년 만에 프리미어 리그 상위권 구단 토트넘의 고액 주급자로 입지를 확고하게 다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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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알리와 토트넘의 재계약 조건은 프리미어 리그 상위권 구단에서 활약 중인 주전급 미드필더 대다수가 받는 주급과 비교하면 화려한 수준까지는 아니다.

현재 아스널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의 주급은 35만 파운드로 프리미어 리그 최고 수준이다. 이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25)의 주급은 약 29만 파운드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지난 시즌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이너(27)와 주급 약 26만 파운드에 재계약을 맺었다. 이 외에도 다비드 실바(맨시티, 16만 파운드),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 15만 파운드), 마루앙 펠라이니(맨유, 12만 파운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11만 파운드) 등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은 알리보다 더 높은 주급을 받고 있다.

토트넘이 알리에게 지급할 주급 상한선을 10만 파운드로 책정한 이유는 구단의 철저한 주급 체계 때문이다. 토트넘은 수년간 한 선수에게 주급 10만 파운드 이상은 지급하지 않는다는 구단 내부 방침을 세우고 있다. 단,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지난 시즌 전까지 2년 연속으로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25)을 붙잡기 위해 구단의 전통처럼 여겨진 주급 체계를 파괴했다. 이 덕분에 케인은 토트넘의 주급 상한선인 10만 파운드보다 두 배가 더 높은 약 20만 파운드에 오는 2024년까지 재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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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케인의 재계약은 드디어 토트넘이 주급 체계를 철회하며 타 프리미어 리그 상위권 구단 못지않은 투자를 시작해 우승 트로피를 노리겠다는 야망을 보여주는 신호탄처럼 비춰지기도 했다. 이후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또한 "구단이 더 용감하게 위험 부담도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간접적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요구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 리그 출범 이후 역대 최초로 선수를 영입하지 않은 구단이 된 데 이어 알리와의 재계약 조건을 통해 아직 기존 체계를 완전히 바꿀 계획은 없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쳤다. 케인을 제외한 나머지 토트넘 선수의 주급은 여전히 10만 파운드 이하로 유지되고 있다. 즉, 토트넘의 주급 체계는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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