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리버풀의 새로운 수문장이자 브라질 대표팀 주전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가 친정팀 로마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알리송은 지난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에 공식 입단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여러 빅클럽 이적설이 있었지만, 알리송의 선택은 리버풀이었다. 알려진 이적료만 하더라도, 7250만 유로(옵션 포함)다. 2001년 부폰의 골키퍼 최다 이적료를 경신한 그는 새 시즌부터 로마가 아닌 리버풀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할 예정.
주요 뉴스 | "[영상] 호날두, "내가 중국이나 중동으로 가지 않은 건...""
새로운 도전에 앞서, 알리송은 2년이란 시간 함께 했던 로마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20일 알리송의 공식 트위터를 인용한 '골닷컴'에 따르면 그는 "로마에서 아름다웠던 두 번의 시즌을 즐겼다. 다르면서도, 치열했지만, 로마에서는 마침내 성과로 가득찬 시간을 보냈다"며 로마에서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다른 방향을 향해 가지만, 모든 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건네고 싶다: 클럽과 팀 그리고 로마의 모든 팬은 나로 하여금 피치에서 모든 걸 맡길 수 있게끔 동기를 부여해줬다"고 덧붙였다.
특히 알리송은 "팀 동료에게 고맙다는 말을 건네고 싶다. 팀원들은 매 순간 매 경기 내 옆에 있어줬고 첫 날 부터 이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들과 함께 싸울 수 있어서 진심으로 영광스럽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늘 로마라는 구단 그리고 로마라는 도시를 내 마음 속에 간직할 것이다"며 리버풀로 떠나지만, 로마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우사인 볼트가 또 축구 선수에 도전한다고?"
브라질 대표팀 수문장 알리송은 뛰어난 반사 신경이 돋보이는 선수다. 여기에 안정적이며, 발재간 역시 준수한 편이다.
인테르나시오날에서 이름을 알렸던 알리송은 이후 카를루스 둥가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의 부름과 함께, 브라질 대표팀 골문을 책임졌다. 치치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나서며,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풀타임 출전했다. 그리고 이제는 로마가 아닌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로 이적하며 이탈리아가 아닌, 잉글랜드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준비 중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