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5일 이탈리아 세리에A 기자회견장에 뜬금없이 잉글랜드 선수 스티븐 제라드(레인저스 감독)의 이름이 등장했다.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3-1 승리한 볼로냐전 기자회견 도중에 제라드의 과거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축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어떻게 될지 모른다”면서 “내 기억으론 리버풀도 제라드의 실수로 인해 리그 우승을 놓친 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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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 덜 치른 2위 나폴리와 승점을 7점으로 벌리면서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은 상황이지만, 마지막까지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는 와중에 리버풀의 사례를 빌려왔다. 리버풀은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우승을 목전에 뒀었다. 하지만 첼시전에서 주장 제라드가 미끄러지는 치명적인 실수로 뎀바 바에게 골을 허용했고, 결국 우승을 맨체스터시티에 내줬다.
알레그리 감독은 “나폴리가 홈경기(토리노)를 놓칠 것 같지 않다”며, 승점 4점차라는 가정하에 나머지 2경기에 몰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잘하면, 로마(14일)에서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고, 그게 아니라면 마지막 게임인 베로나전(21일)에서 결정 날수도 있다”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은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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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는 2011-12시즌부터 6시즌 연속 세리에A를 제패했다. 올시즌 나폴리의 도전을 받았지만, 17연속 무패를 토대로 지난 3월 중순 선두를 탈환했다. 나폴리가 지난 라운드에서 피오렌티나에 충격적인 0-3 대패를 하면서 격차가 더욱 벌어져, 7연패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나폴리가 6일 토리노전에서 패할 경우, 우승 레이스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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