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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리, "맨유와 발렌시아? 우리에겐 파르마가 급선무"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유벤투스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발렌시아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보다 파르마와의 주말 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기 중요성보다는 당장의 파르마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셈이다.

알레그리 감독은 31일(한국시각)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UEFA 챔피언스리그 대진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구단 공식 채널에 따르면 알레그리 감독은 "지금 당장은 파르마와의 경기가 임박한 상황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가 파르마전이다"라며 파르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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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 편성 대진표에서 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발렌시아라는 훌륭한 팀이 우리와 같은 조에 속하게 됐다. 그리고 아웃사이더에 위치한 영 보이스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사수올로와의 세리에A 경기 이후에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대해서 생각을 할 것이다"라며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보다는 당장 열리는 파르마전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위권과 상위권 팀들의 전력이 강해졌기 때문에, 이번 시즌 리그는 더욱 힘겨울 것으로 보인다. 인테르와 나폴리 같은 팀들 역시 더욱 강해졌고, 작년만큼 강한 로마도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올 시즌 리그 우승 경쟁은 더욱 힘겨울 것이다"라며 리그 일정에 대해서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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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영입과 함께 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로 꼽히는 유벤투스, 지난 31일 오전 열린 조 편성에서 유벤투스는 발렌시아 그리고 맨유와 H조에 이름을 올렸다. 

여러모로 볼거리 풍성한 매치업이다. 이 중 가장 기대를 끄는 대목은 유벤투스와 맨유의 맞대결이다. 두 팀 모두 자국 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자랑한다. 여기에 맨유에서의 활약상을 발판삼아 정상급 선수로 거듭난 호날두와 유벤투스에서 수준급 선수로 성장한 포그바의 친정 나들이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알레그리 감독 생각은 달랐다.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아직은 시간이 남은 만큼, 일단은 파르마전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키에보 베로나전에 이어 라치오전까지 유벤투스는 리그 개막 후 2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8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지만, 다음 상대가 파르마다. 하부리그 강등 이후, 오랜만에 1부리그로 승격한 파르마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유벤투스는 파르마와 치른 24번의 맞대결에서 7승 10무 7패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유벤투스는 파르마를 상대로 26골을 넣었지만, 24골을 내줬다. 알레그리 감독 역시 기자회견에서 이 점을 강조하며, 리그 일정부터 치르는 게 급선무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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