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 라모스와 말다툼 벌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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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 판정 이후 벤치에서 라모스와 말다툼한 알레그리, 대화 내용 공개됐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마시모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원정 마지막 순간에 상대팀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와 벌인 말다툼 내용을 공개했다.

유벤투스는 12일(한국시각) 레알을 상대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하고도 1, 2차전 합계 3-4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유벤투스는 1차전 홈 경기에서 0-3 대패를 당하며 탈락이 유력했으나 이날 레알 원정에서 먼저 세 골을 몰아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연장전 돌입을 눈앞에 둔 후반전 추가시간에 유벤투스 수비수 메흐디 베나티아가 문전에서 레알 공격수 루카스 바스케스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파울이 범하며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결국, 레알은 이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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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에 불만을 품은 유벤투스 선수들과 알레그리 감독은 페널티 킥이 선언된 후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유벤투스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은 퇴장까지 당했다. 벤치에서는 알레그리 감독이 이날 경기에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레알 수비수 라모스와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알레그리 감독과 라모스는 격양된 표정으로 말다툼을 벌이며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에 알레그리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이탈리아 축구 전문매체 '칼치오메르카토'를 통해 "라모스가 내게 페널티 선언이 옳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그렇다면 1차전 막판에는 우리가 페널티 킥을 선언받았어야 했다고 말해줬다. 그러자 그는 내 말을 정확히 이해하면서도 알아듣지 못하는 척을 했다. 우리는 전후반 90분을 끝나기를 몇 초 앞둔 상황이었다. 우리는 연장전까지 갈 자격이 있었다. 나는 연장전을 위해 교체 선수를 아껴두고 있었다. 그때까지 쓰지 않은 교체 카드 두 장을 연장전이 시작되면 쓰려고 했다. 1차전과 2차전 모두 경기가 이렇게 돼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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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리 감독은 "오늘과 내일은 화를 삭이는 데 집중하겠다"며, "그러나 우리는 곧 세리에A에 다시 집중해야 한다. 오늘 우리는 훌륭한 경기를 했다. 이렇게 탈락하게 돼 모두에게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탈락한 유벤투스는 이제 올 시즌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 우승에 전념해야 한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 7경기를 남겨둔 현재 2위 나폴리를 승점 4점 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내달 AC밀란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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