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의 대구 유치원, 역대급 반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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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천당으로’를 K리그1의 상황에 빗대면 대구FC가 아닐까? 지옥 같았던 시즌을 맞았던 대구가 역대 최고의 시즌으로 뒤집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월드컵 전 14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두는 데 그쳤던 대구는 그 뒤 16경기에서 9승을 챙기는 대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 성적도 최하위에서 7위로 올라왔다. 정규라운드 3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6위 강원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구단 사상 첫 상위 스플릿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

대구는 30일 포항 원정에 나선다. 오후 4시 포항스틸야드에서 4위 포항을 만난다. 추석연휴 동안 상주, 경남을 상대로 승점 4점을 얻어 36점을 기록한 대구는 현재 7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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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정규라운드 3경기 상대는 포항, 인천, 전남이다. 이 경기에서 최소 2승을 거둘 경우 강원, 제주, 서울 등과의 상위 스플릿 그룹A 막차 티켓 다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사상 첫 그룹A 진출이 꿈이 아니다. 대구는 전반기 내내 강등권에 머물렀지만 8월 이후 10경기 7승 1무 2패, 최근 5경기 무패행진(4승 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에드가, 세징야, 그리고 부상을 입은 조세 등 외국인 선수의 역할이 컸지만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무시할 수 없다. 

FC서울과 경남FC 감독 시절 젊은 선수들을 대거 육성해 팀 기반을 다지고 돌풍을 일으켰던 조광래 대표이사의 철학을 대구의 안드레 감독이 잘 이어받았다. 공격, 허리, 수비 곳곳에서 젊은 피가 돋보인다. 조광래 유치원에 이은 안드레 유치원의 탄생이다.

빠르고 날카로운 역습이 후반기 대구 돌풍의 핵심이다. 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에드가를 비롯해 '에이스' 세징야, 그리고 '젊은 피' 김대원, 정승원 등이 이끌고 있다. 특히 세징야는 포항을 상대로 골 맛을 봤고 최근 5경기에서 5득점 3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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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가 아시안게임으로 자리를 비우기도 했지만 한발 더 뛰는 플레이와 단단한 조직력으로 공백을 최소화했다. 조현우의 빈자리는 신인 골키퍼 최영은이 채웠다.

상대 포항은 승점 43점으로 현재 4위다. 이번 경기 승리 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스플릿 A 자리를 확정지을 수 있다.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인 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통산전적에서는 9승 10무 18패로 포항이 앞서지만 두 팀은 2003년 첫 맞대결(1-2, 포항 승)에서 3골을 주고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화끈한 경기를 펼쳤다. 37번의 'TK더비'에서 터진 골은 100골(경기당 2.7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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