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울산 현대와 빠툼 유나이티드의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F조 2차전이 경기 종료 10여분을 남기고 악천후로 일시 중단되었다. 다행히 40여분 뒤 재개가 되었지만 속행 여부를 알 수 없었던 긴박했던 당시의 상황을 정리해 본다.
울산은 29일 저녁 7시(한국 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빠툼 유나이티드와의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F조 2차전 경기를 치르고 있었다. 울산은 전반 24분 김민준과 전반 추가시간 힌터제어의 골로 2-0으로 리드하며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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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태국 현지에 장대비가 쏟아졌다. 경기는 여느 때처럼 진행되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빗줄기가 점차 굵어졌다. 계속된 악천후에 그라운드에 물이 흥건히 고였고 경기를 풀어가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정상적인 패스 플레이는 힘들었고 불규칙 바운드로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양 팀은 선 굵은 패스로 기회를 만들어보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결국 후반 33분 주심이 경기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AFC 관계자들과 심판진들이 모여 논의하였고 양 팀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현지 방송 중계 화면에는 ‘기상 사정으로 경기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라는 문구만 방영되었다. 태국 현지에선 관계자 미팅이 계속 이어지며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었다.
현지에 있는 울산 직원들도 재빨리 상황을 파악해 한국에 전달하려 노력했다. 그리고 경기 중단 약 10여분 후 1차 가이드 라인이 나왔다. 현지 시간으로 20여분 뒤인 저녁 7시 10분(한국 시간 9시 10분)에 경기 감독관과 심판진이 미팅을 가져 경기 재개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경기가 재개로 결정되면, 양 팀 선수들은 10분간 워밍업을 한 후 경기를 이어 가기로 했다. 반면, 경기 진행이 어렵다는 판정이 날 시 우선 30분간 대기하며 관계자들이 다시 재개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만일 날씨가 나아지면 경기를 속행하려 했지만 악천후가 계속된다면 해당 시간을 기점으로 경기를 중단하기로 했다. 그리고 빠른 시간 내 경기 재개 일정을 잡아 남은 12분가량의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중단된 시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2021 AFC 매뉴얼도 살펴보았지만 정작 폭우로 인한 중단 시 대처 매뉴얼은 자세히 나와 있지 않았다. 대신 천재지변으로 인한 중단시에 관해서만 포괄적으로 나와 있었다. 자세히 적힌 매뉴얼에는 코로나19 발생시 대처 방안, 폭염 및 한파 그리고 안개 및 대기 오염이 심해 중단될 경우의 대처 방안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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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현지에서 경기 재개 사인이 들어왔고 날씨가 한시적으로 개자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와 워밍업을 한 뒤 경기에 나섰다. 울산은 행여 경기 리드의 흐름이 깨질까 봐 대규모 선수 교체로 분위기를 바꾸었고 남은 시간을 잘 지켜내며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울산은 지난 ACL부터 현재까지 총 11연승을 달리며 2014년 자신들이 세운 대회 최다 연승과 타이를 이루었다. 울산은 7월 2일 저녁 7시 카야FC를 상대로 대회 최다 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