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멀티 미드필더' 사울 니게스(26)의 첼시 이적을 막아섰다. 올여름에는 사울을 놓아줄 수 없다는 게 아틀레티코 구단 운영진이 내린 방침이다.
사울은 올여름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에게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그가 이적을 원한 이유는 아틀레티코에서 지나치게 많은 포지션을 소화하며 자신이 원하는 축구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지난 7월 스페인 일간지 '아스'를 통해 "사울은 구단과 대화를 나눴다. 그가 원하는 점에 대해 우리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자신이 정해진 자리에서 팀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나는 사울이 모든 포지션을 다 소화했기 때문에 지금의 사울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울은 많은 포지션을 소화하는 게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사울이 아틀레티코에 중요한 선수인 이유는 그가 측면 수비수, 측면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다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팀 내 역할을 두고 이견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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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사울의 첼시 이적설이 제기됐다. 아틀레티코가 사울을 첼시로 임대 이적시키는 데 큰틀에서 합의했다는 게 현지 언론의 보도 내용이었다. 시메오네 감독 또한 지난 7월 현지 언론을 통해 "사울은 다양한 상황에서 팀이 의지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감독이 원한다면 어느 자리에서나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 그러나 만약 그가 팀을 떠나겠다고 한다면 우리는 행운을 빌며 그를 보내줄 것이다. 그는 우리 팀에 모든 걸 마쳤고, 우리의 영원한 친구일 것"이라며 선수가 이적을 원한다면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끝내 사울의 첼시 임대 이적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유럽 축구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 UK'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각) 아틀레티코가 사울의 올여름 이적을 반대했다는 소식을 전한 데 이어 31일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구단이 선수에게 이적 불가 방침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취재 결과 아틀레티코 구단 운영진은 사울에게 올여름 이적을 허락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이적시장 마감이 몇 시간 남지 않은 현재 극적으로 상황이 변하지 않는 한 사울은 아틀레티코에 잔류할 것이다. 아틀레티코는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어린 선수의 이적에는 큰 거부감이 없는 상태다. 그러나 구단과 시메오네 감독은 베테랑 선수를 잃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 사울은 구단 고위층과 시메오네 감독으로부터 매우 중요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첼시 임대 이적이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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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최근 사울과 동시에 영입을 노린 세비야 중앙 수비수 쥘 쿤데 영입도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첼시는 세비야와의 이적료 협상에서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해 쿤데를 영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첼시는 올여름 이적료 1억1500만 유로를 투자해 인테르에서 영입한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제외하면 주전급 선수 영입이 없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