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e Mourinho Tottenham vs Man Utd Premier League 2020-21Getty Images

아직도 맨유에 앙금 남아있나? 무리뉴, 잉글랜드 베스트11 선정했더니...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은 아직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앙금이 남아있는 걸까. 그가 뽑은 잉글랜드 베스트11에는 지도했던 맨유 선수들이 단 한 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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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6년 여름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맨유 팬들은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자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면서 큰 기대를 모았다. 구단 보드진도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해 폴 포그바, 헨리크 미키타리안, 에릭 바이를 영입하며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첫 시즌은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무리뉴 감독은 부임과 동시에 커뮤니티 실드에서 첫 트로피를 획득했고, 리그컵과 유로파리그 우승을 달성하면서 3관왕에 올랐다. 실리를 추구하는 운영을 앞세워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2년 차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2년 차에도 거액을 지출하며 로멜루 루카쿠, 네마냐 마티치, 빅토르 린델로프 등을 데려왔으나 정작 성적을 내지 못했다. 특히 전술과 선수 기용 측면에서 거센 비판을 받았고, 설상가상 선수단과 갈등을 빚더니 태업 논란까지 등장했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3년 차에 접어드는 해 경질됐다.

문제는 무리뉴 감독이 떠난 후에도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는 점이다. 맨유 구단 관계자들은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자 그동안에 있었던 일들을 폭로하기 시작했고, 팬들 역시 비판을 일삼았다. 무리뉴 감독도 가만히 있지 않고 반박에 나서며 양측은 갈등이 고조되면서 여전히 앙숙 관계로 남아있다.

이런 가운데 무리뉴 감독이 최근 잉글랜드의 베스트11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맨유를 이끌었을 때 함께했던 선수들은 단 한 명도 뽑지 않았다. 우연일지는 몰라도 여전히 앙금이 남아있다는 걸 드러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출연한 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가 크로아티아전에 나설 베스트11을 골라달라는 질문을 받자 "골키퍼에는 딘 헨더슨을 넣을 것이며, 존 스톤스와 타이론 밍스를 센터백으로 세울 것이다. 오른쪽 측면 수비는 카일 워커가 맡는다"면서 "왼쪽 측면 수비는 벤 칠웰과 함께 할 것이다. 루크 쇼는 좋은 시즌을 보냈고, 분명 발전했으나 칠웰이 더 많은 능력을 지녔다고 생각하며, 그는 중압감에도 침착하다. 나는 칠웰을 더 선호한다"며 쇼를 뽑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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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데클란 라이스와 칼빈 필립스가 중원에 나서고, 왼쪽은 잭 그릴리쉬, 공격형 미드필더는 메이슨 마운트, 오른쪽에는 필 포든이 플레이할 것이다. 최전방은 해리 케인이 뛴다. 마커스 래시포드는 케인과 그릴리쉬의 자리를 뺏을 수 없다. 또, 그는 오른쪽에서 뛰면 능력을 상실한다"며 래시포드를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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