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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무난한 조편성… 신태용 감독 “우승컵 가져오겠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한국이 반세기 넘게 인연을 맺지 못하는 아시안컵을 들 수 있을까?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2018 AFC 아시안컵 조추첨 결과는 일단 한국에게 미소를 지었다. 

5일 새벽(한국시간) UAE 두바이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추첨에서 한국은 중국, 키르기스스탄, 필리핀과 함께 C조에 속했다. 다른 조 상황을 볼 때 가장 무난하다는 평가다. 16강 진출에 큰 걸림돌이 없는 상황에다가 일본, 이란, 호주 등 부담스러운 팀들과도 8강 이후에 만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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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부터 아시안컵은 24개국 참가로 확대됐다. 4개팀씩 6개 조로 나눠 조별예선을 치른다. 1, 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3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대회 최약체 중 하나인 필리핀에 포트2와 포트3에서도 비교적 수월한 상대가 한 조에 속한만큼 한국의 조 1위 16강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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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조편성의 이점을 확인한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조추첨 행사에 참석한 신태용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에 제공한 인터뷰 영상을 통해 "만족하고 있다"며 "가장 경계해야 할 팀은 중국이다. 처음 출전하는 필리핀과 키르기스스탄은 무난히 이길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은 2015년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개최국 호주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당시 대표팀 코치였던 신태용 감독은 "2015 아시안컵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2019 아시안컵에서는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컵에서 1, 2회 대회인 1956년과 1960년에 우승을 차지한 뒤 한번도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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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AFC 아시안컵 조추첨 결과>
A조 : UAE 태국 인도 바레인
B조 : 호주 시리아 팔레스타인 요르단
C조 : 대한민국 중국 키르기즈스탄 필리핀
D조 : 이란 이라크 베트남 예멘
E조 :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레바논 북한
F조 : 일본 우즈베키스탄 오만 투르크메니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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