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라이브 스코어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 올 시즌 실점 3분의 1은 수비 실책

AM 3:01 GMT+9 17. 12. 26.
Roberto Firmino Liverpool Arsenal
'빅6' 중 실점 가장 많은 아스널, 가장 큰 원인은 실수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단지 실점이 많다고 해서 수비수, 혹은 골키퍼의 능력을 도마 위에 올리는 건 정당하지 못한 평가 기준이다.

그러나 아스널 수비진을 구성하는 선수들은 이러한 평가 기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기록이 확인됐다. 아스널은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일정의 절반인 19경기를 치른 현재 23실점으로 빅6(상위 여섯 팀을 뜻하는 맨시티, 맨유, 첼시, 리버풀, 토트넘, 아스널) 중 리버풀과 함께 가장 많은 골을 헌납했다. 아스널은 골득실도 +11로 '빅6' 중 가장 낮다.


주요 뉴스  | "​[영상] 펩의 찬사, "데 브라위너가 팀을 진화시켰다""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아스널이 올 시즌 헌납한 23골 중 3분의 1이 넘는 8골이 수비 시 개인의 실책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이다. 축구 통계업체 'OPTA'는 매 경기 팀별로 상대의 슈팅이나 득점으로 이어지는 팀, 개인별 '에러(error, 수비 실수)'를 기록하고 있다. 아스널이 현재 기록 중인 에러 총 16회는 프리미어 리그 '빅6' 중 단연 가장 많다. 아스널 다음으로 많은 에러를 범한 팀은 맨유. 그러나 맨유의 총 에러 횟수는 단 9회로 아스널보다 현저히 적다. 특히 아스널이 저지른 에러 16회 중 절반인 무려 8회는 상대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아스널의 수비가 헐거워진 가장 큰 이유는 '실수'인 셈.

골키퍼 페테르 체흐와 수비형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는 각각 저지른 수비 에러 2회가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아스널이 체흐와 자카의 개인 실수로 총 4실점을 허용했다는 뜻이다. 이 외에 3-4-3 포메이션을 가동하는 아스널 수비라인 구성하는 페어 메르테자커, 로랑 코시엘니, 슈코르단 무스타피, 롭 홀딩의 에러가 한 차례씩 상대의 골로 연결됐다.

게다가 아스널에서 가장 많은 에러를 범한 선수는 체흐도, 자카도 아니다. 측면 수비수 헥토르 벨레린은 올 시즌 에러 3회로 아스널 선수 중 가장 많은 실수를 기록 중이다. 다만 벨레린에게는 다행(?)히도 그가 저지른 실수 3회는 상대팀의 득점으로만 이어지지 않았을 뿐이다. 체흐, 자카, 코시엘니, 메르테자커는 각각 2회씩 에러를 기록했다.

이 외에는 무스타피, 아론 램지, 홀딩, 나초 몬레알, 모하메드 엘네니도 각각 한 차례씩 실수를 범했다.


주요 뉴스  | "[영상] 발로텔리 살아있네~ 5경기 연속골 작렬!"

아스널이 유독 경쟁팀과 비교할 때 수비 실책이 많은 이유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일단 코시엘니, 체흐, 벨레린은 올 시즌 들어 경기력이 저하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 자카는 과거 소속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서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으나 아스널 이적 후에는 맞지 않는 옷인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프리미어 리그 '빅6' 중 아스널을 제외한 타 팀은 토트넘이 실점으로 이어진 에러가 4회, 리버풀, 맨시티, 맨유가 3회, 첼시가 단 1회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