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런던] 장희언 기자 = 아스널은 2000년대 초반 잉글랜드 축구를 점령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특히 2003/04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무패 우승이란 업적을 달성했고, 리그 4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명문 구단으로 자리 잡았다.
영국 언론 '풋볼 런던'은 21일(현지시간) 아스널의 무패 우승 이후 가장 아쉬웠던 영입을 꼽았다. 리스트엔 박주영을 포함한 총 9명의 선수가 거론됐다.
박주영은 2011년 여름 이적시장 종료 직전, 릴과의 메디컬 테스트 도중 아스널의 하이재킹으로 런던에 입성했다. 하지만 2011/12 시즌 모든 대회에서 6경기 1골에 그치며 2012년 여름 셀타 비고로 임대되었다. 볼턴과의 컵대회 경기에서 그림 같은 감아차기로 데뷔골을 터트리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아르센 벵거 감독의 외면이 아쉬웠다.
2013/14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에 복귀했지만, 컵대회 첼시전 1경기 교체 출전에 그친 뒤 겨울 이적시장에서 당시 챔피언십 소속 왓포드로 6개월 단기 임대되었다. 이어 시즌 종료와 함께 자유계약으로 풀려나며 아스널과의 인연은 끝이 났다.
이밖에 박주영과 입단 동기인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안드레 산토스와 프리미어리그 20경기 1골에 그친 스트라이커 야야 사노고, 로랑 코시엘니의 파트너로 낙점됐지만, 실패로 끝났던 세바스티앙 스킬리치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박주영# 아스널 최악의 영입 9인
아마우리 비쇼프 / 베르더 브레멘 / 4경기
안드레 산투스 / 페네르바체/ 33경기
킴 칼스트롬 /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 4경기
박주영 / AS모나코 / 7경기
마르트 품 / 선더랜드 / 2경기
숄 캠벨 / 노츠 카운티 / 14경기
세바스티앙 스킬라치 / 세비야 / 39경기
토마스 아이스펠트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2경기
야야 사노고 / AJ 오세르 / 20경기
사진 = 장희언 기자,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