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이승우 "멕시코가 스웨덴 꺾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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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드컵 출전한 이승우 "우리 이기고 16강 간 멕시코, 더 높이 올라가길"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경험한 이승우(20)가 만족감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감정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지난 27일(한국시각) 독일전을 끝으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1승 2패, F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비록 한국은 목표로 한 16강 진출을 이루지 못했지만, 조별 리그 통과 가능성이 여전히 살아 있었던 세계 랭킹 1위 독일전에서 2-0으로 승리하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월드컵 역사상 본선 무대에서 독일을 꺾은 아시아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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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의 막내는 이승우였다. 그는 월드컵을 눈앞에 둔 지난달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이승우는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승골을 돕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이후 러시아 월드컵 최종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그는 본선 무대에서 스웨덴, 멕시코를 상대로 연이어 교체 출전하며 월드컵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승우는 한국이 월드컵에서 8년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거둔 독일전에 결장했으나 이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그는 스페인 EFE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멕시코가 우리를 조금 도와줬으면 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며 팀이 16강에 오르지 못한 게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한국은 독일을 꺾었으나 F조의 또 다른 경기에서 스웨덴이 멕시코를 꺾으며 16강행이 좌절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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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승우는 "우리를 이기고 올라간 멕시코가 아예 더 높이 갔으면 한다"며, "우리는 독일을 상대로 우리의 경기를 했고, 이겼다. 당연히 매우 기쁘다. 다만 작은 아쉬움이 남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일정을 마친 이승우는 우선 29일 낮 대표팀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그는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올여름 거취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이승우의 소속팀 헬라스 베로나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부 리그로 강등됐다. 그러나 신임 사령탑 파비오 그로소 감독이 이승우의 잔류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승우의 거취는 7월이 되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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