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모비치, 첼시 매각 시 최소 4조 원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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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문제로 영국 출입국 어려운 아브라모비치, 첼시 매각 시 원하는 금액은 최소 30억 파운드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최근 비자 문제로 첼시 구단주 역할을 맡는 데 어려움을 겪은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을 매각하게 되면 역사상 최고액을 요구할 전망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출신 억만장자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영국에서 비자 발급이 안 돼 업무에 큰 지장을 받았다. 지난 시즌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FA컵 우승을 차지한 결승전에 그가 참석하지 못한 이유도 비자 문제 탓이었다. 이어 첼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을 대체하는 작업이 지나치게 오래 걸렸는데, 이 또한 최종 결정권을 쥔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영국 출입국이 자유롭지 못해 발생한 행정적인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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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이 확실한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비자 발급이 원활하지 못한 이유는 러시아와 영국의 외교적 문제 때문이다. 영국 정부는 살리스버리에서 일어난 독살 사건이 밝혀진 후 러시아 자본이 자국으로 유입되는 출처를 차단하고 있다. 이에 대한 여파로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또한 피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경제 전문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행보가 불투명한 상황을 인지한 몇몇 투자자는 첼시 구단을 인수하는 데 일찌감치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이미 최근 익명의 한 투자그룹으로부터 첼시를 매각하는 조건으로 제시받은 23억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3조 3699억 원)를 거절했다는 게 '블룸버그'의 보도 내용이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그는 첼시를 매각하게 되면 최소 30억 파운드(약 4조3995억 원)을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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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비자 발급 문제로 업무에 차질이 생기자 지난 봄부터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상인은행 레인그룹을 통해 첼시 구단 매각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한편 러시아 석유재벌 아브라모비치는 2003년 파산 위기에 직면한 첼시를 1억4000만 파운드에 인수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그는 첼시를 인수한 후 구단에 개인 자금만 11억 파운드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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