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바르셀로나가 아닌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대해서만 생각할 시점이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우승을 도왔던 오스카 루게리가 리오넬 메시에게 러시아 월드컵을 위해 바르셀로나가 아닌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대해서만 생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루게리는 20일(한국시각)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을 통해 메시에게 바르셀로나가 아닌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대해서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소 황당한 제의지만, 반대로 말하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메시가 차지하는 막대한 비중을 반영하는 대목으로 볼 수 있다.
그는 "만일 메시가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고 해서 바르셀로나가 리그 우승을 놓칠까? 메시는 바르셀로나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는 나의 월드컵이다. 대표팀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바르셀로나가 아닌 아르헨티나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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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메시는 삼파올리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월드컵에 완전히 집중할 수 있다고 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소 황당한 제의다. 아르헨티나 국민이기 앞서,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속한 프로 선수다. 시즌이 막바지에 이른 점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끝난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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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 만큼 아르헨티나의 상황이 절박하다. 남미 지역 예선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고, 메시가 빠진 상황에서 치른 3월 평가전에서는 스페인과의 맞대결에서 0-6 대패를 당했다. 메시가 빠지자 아르헨티나 공격수들 모두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공격의 연결 고리인 동시에, 해결사 역할까지 해내는 메시의 부재는 너무나도 컸다.
한편, 메시의 바르셀로나는 5경기를 앞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25승 8무로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한 상태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전 로마와의 맞대결에서 1차전 4-1 승리에도, 2차전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하며 탈락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메시가 덜 뛰기 바랐던 루게리의 말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으로 메시는 남은 리그 경기와 코파 델 레이에만 전념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