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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메시 없으면 안 돼’ 의존도 심각

[골닷컴] 윤진만 기자=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스페인 대표팀과 원정 평가전에서 충격적인 1-6 대패를 당했다. 남은 교훈이라고는, 에이스 리오넬 메시의 의존도가 심각한 수준이란 사실을 재확인했다는 것 정도다.

같은 날, 네이마르가 부재한 상황에서도 세계 챔피언 독일을 그것도 원정에서 1-0 제압한 남미 라이벌 브라질과 달리, 아르헨티나는 에이스 부재를 새삼 실감했다. 곤살로 이과인은 메시의 역할을 대신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스페인의 패기 넘치는 공격에, 아르헨티나 수비는 사정없이 흔들렸고, 덩달아 베테랑들도 이리저리 끌려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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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도 28일 ‘마드리드 참사’ 현장에 있었다. 다만 근육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한 채 바르셀로나 소속 스페인 선수들과 라이벌 레알마드리드 선수들이 중심이 된 스페인이 아르헨티나를 대파하는 장면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스코어가 1-6이 되자, 더는 지켜보지 않고 라커룸으로 향했다.

경기 내내 무슨 생각을 했을까. 이를 전해 듣기 위해 현지 기자들이 메시 차량 주변에 진을 쳤지만, 들을 수 있는 말은 (차량이 이동할 예정이니)“조심하세요”  정도였다. 그리고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갔다.

아르헨티나가 메시에 의존한다는 사실은 데이터로도 드러난다. 메시가 데뷔한 2005년 이후 메시 없이 치른 A매치 47경기 중 11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패했다.(25승) 그가 출전한 경기보다 승률이 23.4% 낮다.

의존도는 서서히 높아지기 시작해 지금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데뷔 초창기 알피오 바실리,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 시절만 하더라도 메시가 부재한 상황에서도 대표팀은 스타 선수들 덕에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바실리 4경기, 마라도나 8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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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호세 페케르만(1패) 세르히오 바티스타(2패) 알레한드로 사베야(3패) 헤라르도 마르티노(1패) 에드가르도 바우사(2패) 재직 시절 점차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특히 현 호르헤 삼파올리 체제에서 지난해 11월 나이지리아전(2-4)에 이어 벌써 2패째를 기록 중이다.

아르헨티나 언론 ‘올레’는 27일 스페인전 관련 기사에 “우리(아르헨티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 메시에게 의존한다”고 적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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