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명수 기자 =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의 페르난도 바티스타 감독이 한국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한국의 전력을 평가했다. 조직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팀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와 한국은 13일 오후 7시 30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올림픽 대표 축구 친선경기를 치른다. 양 팀 모두 일본에서 열릴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서로를 스파링 파트너로 선택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바티스타 감독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바티스타 감독은 “올림픽을 준비하는 최종전으로 한국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시간으로 삼겠다. 한국은 상당한 강팀이고, 전술적, 조직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팀”이라고 평가했다.
# 일문일답
1. 한국과의 경기를 통해 중점적으로 체크하고 싶은 것은?
한국 저희 팀을 환영해주시고 맞아주셔서 감사 인사부터 드리고 시작하겠다. 저희 팀으로서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최종전으로 한국을 삼았다. 기존 준비 과정에 있어서 일부 친선 경기를 진행했지만 한국전을 통해 7월 22일 호주전에 맞춰서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시간으로 삼겠다.
2. 한국과 올림픽 4강 이후 만날 가능성이 있다. 가장 경계하는 선수와 한국의 특징은?
한국과 올림픽 4강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일단 한국은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때도 대결했었고 여러 대회에서 맞붙어봤는데 상당한 강팀이라 생각한다. 좋은 선수들도 많고, 선수들의 능력치가 나날이 향상되는 팀이라 생각한다. 한두 명에 대한 언급보다 한국은 팀 전술적으로, 조직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팀이다. 팀 적으로 강팀이라고 보고 있다.
3. 일본과 한국의 전력을 비교한다면?
한국과 일본은 여러가지로 유사한 경기스타일이 있다. 피지컬 능력을 바탕으로 스피드를 살려 경기하는 것이 비슷하다. 지난 3월 일본과 경기했을 때 우리가 확인했던 것이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팀적으로 조직력이 좋고 개개인의 기술 또한 좋은 것이 확인됐기 때문에 저희도 평가전을 통해 올림픽 준비 과정이 얼마나 잘 이뤄졌는지 테스트해보고 싶다. 각 팀 별로 세부적인 전술이나 특징은 다르겠지만 아까도 말했듯 피지컬 좋은 선수들,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우리로서는 집중적으로 테스트하고 싶다.
4. 아르헨티나가 코파 우승을 차지했다. 올림픽도 우승할 수 있을까?
아르헨티나가 우승한 것은 감격적인 일이고 오랫동안 염원했던 일이기 때문에 기쁜 일이다. 이 영광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좋은 느낌이 있다. 최대한 이 대회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을 것이라는 좋은 기대가 있다. 적어도 메달권 안에 들어가겠다는 염원과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 이왕이면 금메달을 따도록 모든 준비를 잘하고 있다. 팀적으로나 전술적으로 잘 준비해서 조별예선부터 통과하겠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우리가 잘 준비하고 있다. 적어도 메달권 안에 들고 우승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이어나가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