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onel Messi with 2021 Copa America Golden BallGetty Images

아르헨티나와 남미 석권한 메시 "아직도 실감 안 난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브라질에서 아르헨티나를 남미 정상에 올려놓은 리오넬 메시(34)가 여전히 감격에 젖어 있는 모습이다. 그토록 원하던 아르헨티나와의 우승이 여전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게 그의 소감이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1일(한국시각) 브라질 히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앙헬 디 마리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브라질을 꺾은 아르헨티나는 1993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 후 무려 28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아르헨티나는 마라카냥에서 열린 공식 경기에서 브라질을 꺾은 역대 두 번째 팀이 됐다. 이날 전까지 마라카냥에서 브라질을 격침한 팀은 지난 1950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리한 우루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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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르헨티나의 이번 우승은 메시가 대표팀에 데뷔한 후 차지한 첫 번째 우승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메시는 2005년 아르헨티나 대표팀 데뷔 후 2007 코파 아메리카, 2014 월드컵, 2015 코파 아메리카, 2016 코파 아메리카에서 연이어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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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로 데뷔한 후 무려 16년 만의 우승을 차지한 메시는 대표팀과 함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했다. 수천 명에 달하는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아르헨티나에 도착한 메시는 현지 언론을 통해 "이보다 더 좋은 순간은 없었던 것 같다. 우리는 여전히 우리가 무엇을 해냈는지 완전히 실감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남미 챔피언이 됐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는 브라질에서 브라질을 이긴 팀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언젠가는 해낼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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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칠레에 패한 후 정신적 충격에 빠진 나머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후 마음을 바꿔 복귀한 후 끝내 남미 정상에 올랐다. 메시의 다음 도전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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