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riksen DenmarkGetty Images

'심정지 쓰러졌던' 에릭센, 인터밀란 복귀해 출전 가능성 검진받는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심정지로 쓰러졌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인터밀란으로 복귀해 경기에 뛸 수 있는지 출전 가능성을 검진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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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은 지난달 13일(이하 한국시간) 핀란드와의 UEFA 유로 2020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던 중 끔찍한 사고를 겪었다. 전반 42분경 스로인 과정에서 공을 받은 뒤 혼자서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주위에 있던 선수들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해 급하게 의료진을 호출했고, 투입된 의료진은 에릭센의 상태를 확인했다. 자칫 잘못하면 생명에 지장이 있을 수 있을 만큼 분위기가 심각했다. 에릭센은 약 15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 처치를 받았다. 이후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후 병원으로 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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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동료, 팬들의 간절한 마음과 응원은 에릭센에게 잘 전달됐다. 에릭센은 병원에서 안정을 되찾았고, 추후 ICD(삽입형 제세동기) 삽입 수술도 성공적으로 받았다. 회복까지 빠르게 이어지면서 퇴원 수속을 밟아 조국으로 돌아갔다. 최근 포착된 사진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편안하게 휴가를 보내는 모습이 비춰졌다.

다만 문제는 에릭센이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미지수다. 현재 대다수 보도에 따르면 에릭센은 인터밀란에서 뛸 수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선수 건강에 관해 엄격한 지침이 있어서 제세동기를 영구적으로 착용하면 출전 금지 사항에 해당한다. 선수 간 충돌이 잦기 때문에 선수 보호 차원에서 출전을 금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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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뛸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이에 에릭센은 휴가를 마치고 인터밀란으로 복귀해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9일 "에릭센이 선수 경력을 재개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인터밀란으로 복귀해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구단 주치의는 그가 제세동기 없이도 경기를 할 수 있는지 확인할 것이다. 다만 상황이 좋아진다고 해도 최소 6개월 동안은 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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