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홍의택 기자 = 9월 한 달간 뽑아낸 정규리그 득점이 고작 1골이다.
토트넘 홋스퍼 이야기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끝으로 9월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결과는 1-3 대패.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공개석상에서 고개를 숙이면서 동시에 선수단을 꾸짖기도 했다. 더욱 분발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득점이 터졌다는 건 그나마 위안이라면 위안이었다. 토트넘은 아스널에 전반에만 3골을 내준 채 끌려갔다. 그러던 중 경기 막판이 돼서야 손흥민의 만회골로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
다만 앞선 일전들에선 꽤 망신살이 뻗쳤다. 크리스털 팰리스전, 첼시전 두 경기 모두 0-3 완패. 프리미어리그 3경기 승점 0점에 딱 1골이란 성적표는 자못 심각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보다 낮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리그컵 대회 카라바오컵에서는 각 2골씩을 뽑아내기도 했다. 그렇다고 만족할 수도 없었다. 전력상 아래 팀과 정규시간을 무승부로 마쳤음을 간과해선 안 된다.
지난달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잡을 때만 해도 이렇게 흘러갈 줄은 몰랐다. 10월은 달라질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