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kim Ziyech MoroccoGetty

신태용호, '지예흐' 막고 '베나티아' 뚫어라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하킴 지예흐를 막고, 메드히 베나티아를 뚫어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두 번째 평가전 모로코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신태용호는 10일 밤(한국시간) 스위스 빌-비엔느의 '티쏘 아레나'에서 모로코와 격돌한다. 러시아전에서 2-4로 패한 신태용호가 모로코전을 통해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단연 관심사다.

모로코는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 C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가봉과 말리 그리고 코트디부아르와 한 조에 속한 모로코는 일명 죽음의 'C조'에서 2승 3무(승점 9점)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모로코에 이은 2위는 아프리카 최강 중 하나인 코트디부아르(승점 8점)다. 모로코로서는 최종전 코트디부아르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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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선에서 모로코는 9골을 넣었고,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았다. 공격력이 날카롭고 수비력이 단단하다. 대표팀으로서는 모로코를 상대로 잘 막고 잘 넣어야 한다.

경계 대상 1순위는 하킴 지예흐다. 지예흐는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측면 미드필더로도 활용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워낙 발재간이 좋아 개인 돌파 능력이 우수하다. 측면 수비진이 부실한 대표팀으로서는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 중 하나다. 

지예흐의 장점은 다재다능함이다. 유연한 움직임이 돋보이며 미드필더 지역에서의 돌파력 역시 매우 뛰어나다. 지난 시즌 초반 트벤테를 떠나 아약스로 이적한 이후에도 리그 28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다. 득점력은 물론이고 동료를 활용한 연계 플레이도 좋다. 청소년 대표팀 시절만 하더라도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지만, 2015년 모로코 대표팀 일원으로 A매치 신고식을 치른 특이한 이력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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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진에 지예흐가 있다면, 수비진에는 메드히 베나티아가 있다. 189cm 장신의 키를 자랑하는 베나티아는 훌륭한 피지컬 그리고 수비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로마와 바이에른 뮌헨 등 쟁쟁한 클럽에서 활약했고 유벤투스 이적 후에도 로테이션 멤버로서 쏠쏠한 활약상을 이어가고 있다. 수비력뿐 아니라 후방에서의 공 배급 능력도 탁월하다. 잦은 부상이 흠이지만 모로코의 예선전 무실점을 이끈 명품 수비력이 돋보인다. 대표팀으로서는 철벽 수비를 자랑하는 베나티아를 최대한 흔들고 뚫어내는 게 일차 과제다.

선수 개개인 기량만 놓고 보면 러시아보다 더욱 부담스러운 상대가 모로코다. 흡사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알제리 대표팀을 떠오른다. 러시아전 패배로 분위기가 가라 앉은 신태용호가 아프리카 신흥 강호 모로코를 상대로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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