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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신태용부터 손흥민까지 "잔디에 뿔났다"

AM 12:18 GMT+9 17. 9. 1.
Hwang hee-chan
대한민국의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은 입을 모아 잔디상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골닷컴] 이준영 기자 = 지난 31일 저녁 2017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안방에서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 짓고 싶었던 한국 축구 팬들의 바람과는 달리 경기는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를 지켜본 관중들은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잔디 상태에 불만을 쏟아냈다. 선수들이 빠르게 치고 나간 자리에는 어김없이 움푹움품 잔디가 팬 자국이 남았다. 굴러가는 공이 패인 그라운드에 채여 튈 정도로 상태는 심각해 보였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은 입을 모아 잔디상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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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잔디가 우리를 힘들게 만들었다. 이란도 조건은 같지만, 페르시아인들은 잔디가 밀려도 치고 나가는 힘이 있어서 이겨내는데 우리 선수는 몸이 가벼워서 중심이 무너지며 넘어지고 공 컨트롤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

"좋은 그라운드 조건에서 한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신경 많이 써줬지만 다들 보면서 느끼셨을 거다. 더 힘들었다. 파워가 있는 이란은 이겨낸 반면, 우리는 안 좋았다. 원하는 플레이를 하기 힘들었다."

황희찬

"사실 잔디 얘기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많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드리블을 치고 나갈 때 잔디가 버텨주면 치고 나갈 수 있는데, 잔디가 같이 미끄러졌다. 그래서 우리도 미끄러지면서 출발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부분이 가장 아쉽다."

김영권

"사실 뭐 좋진 않았다. 많이 푹푹 파였다. 그런 잔디인 줄 알고 우리도 나름 준비를 많이 했는데, 막상 경기를 뛰다 보니까 생각보다 아주 심했다. 많이 아쉬웠고, 감안하고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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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나는 좀 화가 난다. 매번 경기할 때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를 잘하기를 바란다는 것은 많은 사람의 욕심인 것 같다. 축구하는 사람은 다 알 것이다. 축구 경기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런 잔디 상태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못한다는 게 상당히 너무 아쉽다. 상암 와서 훈련할 때부터 솔직히 좀 많이 화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