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한 EPL, 다음 시즌도 VAR 도입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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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실험 더 필요해" 프리미어 리그, 컵대회 통해 VAR 테스트 이어간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은 비디오판독 시스템(VAR)을 다음 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볼 수 없게 됐다.

프리미어 리그는 13일(현지시각) 주주총회를 통해 20개 구단이 참여한 투표 결과 오는 8월 개막하는 2018-19 시즌에도 VAR을 도입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프리미어 리그의 VAR 도입 기각 결정은 '유보'일 뿐 절대적인 '거부'는 아니다. 프리미어 리그는 올 시즌에 이어 다음 시즌에도 FA컵과 카라바오컵(리그컵)을 통해 VAR을 계속 테스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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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 리차도 콘웨이 기자는 "결론적으로 대다수 프리미어 리그 구단은 VAR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구단은 VAR이 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다른 리그에서 어떤 효과를 내는지를 먼저 지켜보기를 원한다. 또한, 그들은 잉글랜드 출신 심판진이 VAR 시스템과 더 익숙해지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프리미어 리그 20개 구단은 다음 시즌에도 컵대회(FA컵, 리그컵)에서는 VAR 실험을 이어가는 데 동의했다. 이미 올 시즌 잉글랜드 컵대회에서 선 보인 VAR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허더스필드의 지난 FA컵 16강 경기에서 논란을 낳기도 했다. 당시 후안 마타의 골이 VAR을 통해 오프사이드로 판명됐는데, 화면의 선이 바르게 그어지지 않은 사실이 나중에 확인됐다.

또한, 프리미어 리그 20개 구단은 VAR이 제대로 활용되려면 경기장에서 화면을 통해 판독하는 심판진과 TV로 경기를 보는 시청자의 소통 방법도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VAR은 지난 2016년 6월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효용성을 승인하며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후 북미(미국, 캐나다) 세미프로리그 USL이 처음으로 VAR을 임시 도입한 후 호주 A리그,  한국 K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등이 차례로 VAR을 도입했다. 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의 VAR 도입 여부 또한 현재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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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VAR은 시험 기간이 부족해 아직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이미 VAR을 도입한 분데스리가에서는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의 지난 1월 설문조사 결과 전체 선수 중 47%가 기술적인 문제를 이유로 VAR 도입을 폐기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역시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 VAR을 도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VAR을 도입하기 전까지 심판진을 제대로 교육시켜야 한다. 월드컵에서 VAR이 어떤 효과를 낳을지 지켜보겠다. 명확하지 않은 제도를 섣불리 도입해서는 안 된다. 적어도 내가 볼 때는 VAR이 혼란을 낳은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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