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Seo Jung-wonKleague

시즌 중 물러났다 전격 복귀… 서정원 감독 다시 수원으로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서정원 감독이 수원 삼성 감독직으로 돌아왔다.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자진 사임한 지 1달 반만이다. 사임한 감독이 시즌 중 다시 복귀하는 것은 이례적이어서 눈길을 끈다. 

수원 구단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월 28일 구단 성적 및 일신상의 이유로 감독 직 사임 의사를 밝혔던 서정원 감독이 사령탑에 복귀하다고 발표했다. 서정원 감독은 보도자료를 통해 "연내 남아있는 팀의 중요한 경기들을 책임감 있게 마무리 해야겠다는 마음과 복귀를 희망하는 구단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복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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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하루 앞두고 서정원 감독이 사임을 발표한 뒤 수원 구단은 이병근 수석코치가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맡았다. 수원은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전북을 3-0으로 꺾은 뒤 2차전에서 0-3으로 패했지만 승부차기까지 접전 끝에 4강에 올랐다. 

이후 수원은 리그 7경기에서 1승 4무 2패를 기록하며 2위 경쟁에서 뒤쳐지며 5위까지 내려왔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강 1차전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에게 2-0으로 앞서다가 2-3 역전패를 당했다. 당장 수원은 제주와의 FA컵 8강전과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K리그 스플릿 라운드 6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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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 새로운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는 루머와 함께 몇몇 지도자의 이름이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서정원 감독이 전격적으로 복귀하며 이런 루머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독일로 건너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서정원 감독은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다.

수원 구단은 “서정원 감독은 오는 17일 열리는 제주와의 FA컵 8강전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수원삼성 감독 직을 수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일단 올 시즌 종료까지 서정원 감독 체제로 간 뒤 연임 여부를 묻거나 새 감독 선임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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