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에 대한 비난에 대해 일정 부분 수긍한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던 레전드 지우베르투 시우바가 네이마르에 대한 비판에 대해 일정 부분 이해할 수 있다며 이 기회를 발판 삼아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우바는 15일(한국시각)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실린 인터뷰에서 러시아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브라질 대표팀 에이스 네이마르에 대한 비판을 수긍한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네이마르에 대한 비판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지만, 이해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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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그는 "네이마르는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더 많이 배워야 하며, 더 많이 배울 것이다. 내가 봤을 때 네이마르는 대단한 선수다. 그러기에 모든 이는 대단한 선수에 대해 왈가왈부하기를 바란다"며 기량이 좋은 선수인 만큼 비판은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만일 이번 대회에서 누군가가 정신 나간 짓을 했다는 것을 봤다면, 누구도 그들에 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네이마르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혹은 리오넬 메시라면 그랬을 것이다. 사람들은 이야기라는 정보를 팔 수 있는 누군가를 고르기 때문이다"며 이름 있는 선수인 만큼 스포트라이트가 따르는 건 당연하다고 충고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 개막 직전만 하더라도, 브라질은 대회 유력 우승후보였다. 여기에 독일을 비롯한 경쟁자들의 탈락으로 16년 만에 세계 정상에 근접한 듯 보였지만,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8강 탈락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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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페르난지뉴의 자책골 그리고 무리한 공격 가담에 따른 추가 실점이 있었지만, 후반전 선수 진용을 재정비한 이후 충분히 동점골을 만들 기회가 있던 브라질이었다. 그러나 네이마르와 쿠티뉴가 무리한 돌파 그리고 좀처럼 골문을 조준하지 못하며 고전했고 27개의 슈팅을 기록하고도 단 한 골만 넣으며, 빈곤한 공격력이라는 숙제만 남긴 채 대회를 마감해야 했다.
자연스레 네이마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만 높아졌다. 여기에, 대회 내내 상대의 파울에 대해 과도한 액션을 취한 것 역시 네이마르를 밉상 캐릭터로 만드는 데 이바지했다.
이에 대한 시우바의 생각은 간단했다.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비판도 감수해야 하고, 이를 통해 성장해야 한다는 충고였다. 1992년생인 네이마르로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도 문제 없다. 한 번은 부상으로 그리고 한 번은 자멸로 무너졌던 네이마르가 4년 뒤 열릴 월드컵에서는 대선배들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