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해리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득점자로 올라설 수 있을까. 한때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했던 공격수이자 전설적인 존재 티에리 앙리는 케인의 득점 기록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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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토트넘의 성골 유스 출신이자 명실상부 에이스다. 유소년팀에서 활약한 이후 임대 생활을 거쳐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를 누볐다.
첫 시즌부터 19경기 4골을 넣으면서 예열을 가했고, 그 뒤로 매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20골 이상을 기록하며 주포로서 최고의 파괴력을 자랑했다. 이번 시즌도 49경기 33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그는 토트넘 통산 336경기 221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케인의 득점력은 놀라울 정도로 대단했다. 7시즌 연속 15골 이상을 넣고 있으며, 2017-18시즌에는 30골 고지를 밟았다. 뿐만 아니라 2015-16시즌, 2016-17시즌 그리고 이번 시즌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빼어난 득점력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순위에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66골을 기록 중인데, 이는 7위에 해당한다. 1위 앨런 시어러와는 94골 차다. 현재 케인의 나이가 만 27세인 가운데 평균 한 시즌에 15골씩 넣는다고 가정하면 6시즌 안에 따라잡을 수 있는 기록이다.
최다 득점자 6위(175골)에 올라 있는 전설 앙리도 케인을 칭찬하면서 최다 득점자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앙리는 3일(한국시간) 유튜브 UMM에 출연해 "나는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피니셔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그가 경이로운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는 증명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4년 전에 여러 번 말했었다. 케인이 영국에 계속 머무르는 한 시어러의 기록을 깨뜨릴 수 있다. 그만큼 잘하고, 득점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영국에 머무른다면 가능하다. 시러어의 득점 기록은 정말 높기 때문에 쉽지 않지만, 이제 그는 득점 기록을 경신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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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현재 최고 전성기에 올라 있다. 계속해서 뛰어난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연 케인이 시어러의 득점을 넘어서면서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