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찬희 에디터]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가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13-14 시즌에 챔스 결승에 올랐지만 후반 막판과 연장전에서 무너지며 결국 레알 마드리드에게 우승컵을 내줬다(1-4 패). 2년 후인 15-16 시즌에도 챔스 결승에 올랐지만 승부차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또 우승을 내줬다(1-1 무(PK 3:5 패)).
주요 뉴스 | "[영상] 음바페 데뷔골, PSG 5-1 대승 H/L"
시메오네는 15-16시즌 이후 지휘봉을 내려놓을 생각도 했다고 인정했지만 지난 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계약을 2020년까지 연장하며 팀에 대한 헌신을 약속했다.
시메오네는 오는 화요일(현지시각)에 열리는 AS로마와의 챔스 조별 예선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챔스에 대해)컴플렉스를 가진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사람들은 그들의 의견을 갖는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과거의 일들을 직시하고 있다. 그것은 경험이었다. 중요한 것은 내일이다. 나는 매일 매일을 살며, 우리는 또 한 번의 흥분되는 토너먼트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어 "칼데론(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구장)에서 팬들에게 나는 '여전히 이 클럽의 미래를 믿는다'고 말했다. 팀은 성장하고 있으며 젊은 선수들도 성장하고 있다. 오는 1월엔 선수단을 향상시킬 수 있고 새로운 경기장도 있다. 많은 것들이 나의 에너지를 새롭게 북돋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 "[영상] PSG 데뷔전, 음바페 활약상 모음 ”
마지막으로 그는 "챔스 결승에 뛰는 것은 영광스런 일이다. 그리고 우승을 하는 것은 그 궁극에 있다.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마지막 1분을 남겨두고 졌고, 승부차기에서 졌다"라며 "우리는 챔스에서 경험을 얻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계속해서 노력한다면 우리는 곧 챔스 우승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AS로마의 챔스 경기는 오는 13일 수요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에 AS로마의 홈 경기장인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