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90 넘기고도…위대한 2등, 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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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세리에A 역사상 90점 이상의 승점을 기록하고도 우승하지 못한 첫 번째 팀으로 기록됐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나폴리는 올시즌 유럽 축구를 통틀어 가장 불운한 팀으로 꼽힌다.

20일 홈에서 열린 크로토네와 2017-18 세리에A 최종전에서 2-1 승리하며, 승점 91점(28승 7무 3패)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승점을 90점 넘겼는데도, 우승컵에 입 맞추지 못했다. 승점 4점차로 유벤투스(승점 95점)에 우승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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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업체 옵타스포츠에 따르면, 나폴리는 세리에A 역사상 90점 이상의 승점을 기록하고도 우승하지 못한 첫 번째 팀으로 기록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다른 유럽 리그에서도 보기 힘든 장면이다. 올시즌만 봐도, 유럽 6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를 통틀어 나폴리보다 더 많은 승점을 획득한 팀은 4팀에 불과하다. 리그앙 우승팀 파리생제르맹과 에레데비지 우승팀 PSV에인트호번과 패배 횟수가 같고, 분데스리가 우승팀 바이에른뮌헨(34경기)보다 한 번 덜 패했다. 프리미어리그 준우승팀인 맨유보다 승점 10점이 더 많다. 우승을 해도 손색 없는 승점을 획득했다는 얘기다.

나폴리 구단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유벤투스를 넘기에 1% 부족했을 뿐이다. 시즌 중반 선두에 오르기도 했으나, 4월 이후 사수올로, AC밀란, 토리노와 비기고, 피오렌티나에 충격적인 대패를 당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그사이 연전연승한 유벤투스가 결국 7연패에 골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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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렐리오 디 로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특유의 거침 없는 화법으로 “유벤투스와 승점차가 4점이다. 우리가 우승한 것과 다름없다. 승점을 91점 획득했다는 건, 올 시즌 우리가 ‘진짜’ 스쿠데토 주인공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나폴리는 최근 유벤투스의 연패를 저지할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다음시즌에도 유벤투스를 위협할지는 미지수다. 주전 골키퍼 페페 레이나(사진)가 올시즌을 끝으로 AC밀란으로 떠났다. 마우리치오 사리 나폴리 감독의 거취도 불투명하다. 사리 감독은 현재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5남매와 함께 나폴리를 떠나는 페페 레이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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